14일, '공공환경시설 악취기술진단 사례집' 배포
복합악취 가장 많이 발생한 곳, 음식물류 처리공정의 건조시설
처리공정별 악취 발생 현황·측정범위 세분화 및 자료 분석·악취발생 문제점 및 개선방안

침사 및 협잡물 저장박스 개선❍ 협잡물처리기에서 발생한 악취물질이 개방된 저장박스 상부를 통해 전처리동 내부로 확산되고 시설의 조기 부식이 우려되어 저장박스를 밀폐형으로 개선
침사 및 협잡물 저장박스 개선, 협잡물처리기에서 발생한 악취물질이 개방된 저장박스 상부를 통해 전처리동 내부로 확산되고 시설의 조기 부식이 우려되어 저장박스를 밀폐형으로 개선/한국환경공단

공공하수와 공공폐수, 분뇨, 음식물류폐기물 등 공공환경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는 끊임없이 지속돼왔는데, 환국환경공단이 13일 악취개선 사례집을 발간해 공개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4일부터 관련 기관에 '공공환경시설 악취기술진단 사례집'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5년간 전국 공공환경시설 총 715곳을 대상으로 악취기술진단을 수행해 온 환국환경공단은 이번 사례집의 주요 내용으로 △공공환경시설의 처리공정별 악취 발생현황 △발생원별 복합·지정악취물질 측정범위 세분화 및 자료 분석 △공공환경시설별 악취발생 주요 문제점 및 개선방안 제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한국환경공단

공공환경시설별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의 공정별 악취농도 합계가 가장 높았으며, 복합악취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음식물류 처리공정의 건조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경제, 황화수소 설명 [자료=위키피디아]
ⓒ포인트경제, 황화수소 설명 

복합악취란 황화수소 및 아민류와 같은 두 종류 이상의 냄새 유발 물질이 혼합돼 발생하는 악취로 공공환경시설 악취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황화수소는 황과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특유의 달걀 썩는 냄새가 나며 유독성이며,아민류는 암모니아의 수소 원자를 알킬기 등의 탄화수소기로 치환한 유기화합물이다. 

또한 지정악취물질의 계열별 기여도는 황화합물류 및 지방산류가 높게 나타났다.

 탈수기 주변 공간포집(구획화) 방식으로 개선탈수기 상부 덮개 파손 또는 편의상 개방 상태로 운영됨에 따라 탈수기동으로의 악취확산 방지를 위해 공간포집(구획화) 방식으로 개선해 점검이 용이하도록 함/한국환경공단
탈수기 주변 공간포집(구획화) 방식으로 개선, 탈수기 상부 덮개 파손 또는 편의상 개방 상태로 운영됨에 따라 탈수기동으로의 악취확산 방지를 위해 공간포집(구획화) 방식으로 개선해 점검이 용이하도록 함/한국환경공단

사례집에는 주요 악취개선 사례로 기존 개발형 공정의 밀폐식 구조의 변경과 악취를 가두어 정화할 수 있는 악취포집설비 설치 등을 수록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그동안 악취로 인해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공공환경시설의 선진화된 운영 방안을 연구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악취저감 대책 마련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가압부상시설 주변 구획화 및 악취포집설비 개선, 가압부상시설의 응집혼화조에 악취포집설비가 개방형으로 설치되어 있어 밀폐 시설물 및
악취포집설비를 설치를 통해 작업 용이성 제고 및 작업자 보호, 악취포집효율을 극대화함/한국환경공단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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