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 물량 10만 테스트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에 코로나 19 진단키트를 독점 공급

국내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LabGenomics)'
국내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LabGenomics)'

지난 20일 폴란드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량 공급한다고 밝혔던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주)랩지노믹스가 24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손잡고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 FDA 등록을 완료하고 수입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전해졌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독일 에를랑겐에 본사가 있는 독일 의료기술의 선두기업으로 진단 영상과 치료, 이미징, 진단 검사와 분자 진단 분야의 제품 등 주요 의료산업에 걸친 핵심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선도해 가고 있다고 한다. 

독일의 '지멘스 헬시니어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전세계 진단시장을 로슈와 양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랩지노믹스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에 코로나 19 진단키트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이를 인도시장에 공급하는 구조이다. 

초도 물량은 10만 테스트이며 회사가 진출하는 인구 약 13억의 인도는 65개의 국공립 병원과 50개의 인증된 검사센터를 운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보건당국에서는 추가로 더 많은 검사센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랩지노믹스가 개발한 진단키트 'LabGun COVID-19 Assay'/랩지노믹스<br>
랩지노믹스가 개발한 진단키트 'LabGun COVID-19 Assay'/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다국적 진단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해외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로 지멘스 헬시니어가 보유한 유통망을 활용하여 인도 외 지역에서도 영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13억 인구의 생명선이라 할 수 있는 철도 시스템을 폐쇄하는 비상 조치를 취했고, 24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11명이며 지난 13일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총 10명의 사망자로 집계됐다.

높은 인구 밀도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이 대규모로 일어날 경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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