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 이용하려는 연구자, 산업체 등이 활용하도록 분양하는 기관
미생물의 효소활성 및 추출물의 생리활성 정보 총 12종류 공개
담수생물자원 배양체 1764주, 추출물 836점 대상 무료 분양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 첫 화면

23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생물자원의 유용 활성정보 검색이 가능한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담수생물자원은행은 담수 환경으로부터 분리한 생물자원 배양체 또는 담수 식물로부터 유도된 추출물을 확보하여 보존 유지하고, 생물자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 또는 산업체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분양하는 기관이다. 

이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학명, 배양조건, 채집환경 등 일반 정보 이외에 미생물의 효소활성 및 추출물의 생리활성 정보 총 12종류를 공개한다. 

추출물 241점은 6종류 활성(항염, 항산화, 항암, 항균, 미백, 항당뇨) 정보로 검색이 가능하며, 유용 미생물 224주는 지방, 단백질, 당 분해 기능을 가진 6종류 효소(아밀레이스, 프로테이스, 에스터레이스/라이페이스, 글루카네이스, 만나네이스, 자일레네이스) 활성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추출물이란 담수 생물자원으로부터 온수, 알코올 등 다양한 용매를 이용하여 용출시켜 얻은 유기물질을 말한다.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 추출물 분양

담수생물자원은행은 우리나라 고유의 담수생물자원이 다양한 생물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4년 전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현재 담수생물자원 배양체 1764주, 추출물 836점을 대상으로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이중 배양체 224주와 추출물 241점에 대한 우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갱신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분양을 희망하는 연구자는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에서 신규 회원가입 후 생물자원의 종류와 활성정보, 분양 절차를 확인하고 직접 분양 신청하면 된다. 

기존에는 생물자원을 분양 받기 위해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을 이용해 신청해야했으나 이제는 담수생물자원은행을 이용하면 한 번에 신청이 가능하다. 

담수생물자원은행 분양 현황(‘20. 3월 기준)

담수생물자원은행에서 분양하는 배양체와 추출물은 국내에서 실시하는 시험, 연구 및 교육의 목적으로만 분양 가능하며, '생물소재의 취급이 가능한 시설과 기술을 확보한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이나 '시험, 연구 및 교육 목적이 분명한 해당 분야 연구자 및 교원"이 신청 가능하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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