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만 명 감염, 6509명 사망
미국 코로나19 검사 확대 발표
트럼프, "물량확보해 안전한 느낌 받게 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가디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바이러스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미국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동안 기본적인 물품 구입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 저녁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 설명회에서 "그렇게 많이 살 필요는 없다"면서 "국민들은 안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약 17만 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6,509명이 사망했으며, 중국 밖에서 발병한 사례와 사망자가 중국을 앞질렀다.

중국 이외의 감염은 156 개국에서보고되었습니다. 프랑스 령 인도양 섬인 Mayotte와 우즈베키스탄은 첫 번째 사례를보고했으며 슬로베니아는 첫 사망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국의 주료 식료품 체인회사 임원들과 면담한 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식품회사 체임점들은 계속 문을 열고 있을 것이며, 생필품 공급 체인은 계속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 전체가 확산속도를 늦추는데 나서야 하며 정부도 전국적으로 14일 간의 전면 봉쇄 등 더 신속하고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심하고 천천히 해달라"고 말했다. 

소매업체 대표들은 최근 사람들이 구름처럼 매장에 몰려와서 식료품과 기타 생필룸의 엄청난 물량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세정제와 화장지 같은 품목은 일찍 동이 났으며 사러온 손님들이 이를 구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져 낙담하고 있다고 대표들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게 "꾸준히 물량을 확보해서 미국민이 필요한 물건이 언제나 선반에 가득한 것을 보고 조용하고 안전한 느낌을 받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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