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동안 956명 감염, 68명 사망자 추가
이란 대통령에게 위기대책 위원회 구성 및 직접 처리 요구
이란 사법당국, 코로나19 비공식 통계 보도하는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에게 법적조치경고

 방호복을 착용 한 소방관들은 금요일 테헤란의 타지리 바자르를 소독한다./사진=가디언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한 이란인의 수가 하루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란 보건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4시간동안 956명의 사람들이 감염되고, 68명의 사망자가 추가되어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54명이며, 확진자는 약 9천명이라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SNS상에서 일부 의료인들은 정점이 4~5월경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정부관계자들은 다음 주 말까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여러 지방을 점령 한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한 전국적인 싸움을 관리하기 위해 매일 회의를 개최하는 위원회를 구성하여 위기를 직접 처리해야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 비정부기구 단체는 이란 정부가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노력을 촉진하기 우해 취할 수 있는 긴급 조치들을 설명했다. 

전 세계 확인된 코로나19 사례 현황/가디언

그들은 국가 최고 경영자인 로하니 대통령이 보건부에서 위기대책위원회의 지도력을 대신하여 국가 집행기관들 사이의 더 나은 조정을 위한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알리 라리자니는 로하니 대통령에서 서한을 보내 위원회의 지도부 변경을 요구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정부 전체가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동원됐다고 말하며 보건부가 과도한 부담을 지었거나 행동할 권한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이란의 새해 휴일을 취소하자는 제안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사법당국은 이란의 코로나19 비공식 통계를 보도하는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에게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런 통계공개가 사회적 결속 저해와 불안감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지역 보건당국은 공식 통계와 일치하지 않는 높은 지역수치를 발표해 왔지만, 같은 사건을 측정하는 다른 방법과는 달리 체계적인 은폐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는 이란의 두배 이상이 넘는 168명의 사망자가 추가되어 총 63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이란과 비슷한 977명이 추가되어, 총 10149명이며 치명률이 6.2%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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