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미코노미(Meconomy)가 소비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나(M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미코노미(Meconomy)'는 나를 위해 경제활동을 한다는 의미다. 

대구지역 유통업계도 자신의 만족도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뷰티케어, 가전 등 관련 아이템이 강세를 보인다.

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뷰티케어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가량 증가했다.

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LG전자 매장에는 최근 '미코노미(Meconomi)'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스스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케어뷰티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셀프뷰티기기(LED 마스크), 헤어 스타일기 등이 대표 상품이다.

보조 역할을 하던 세컨드 가전도 생활 편의성으로 인해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가습기 30%, 커피머신 20%, 에어프라이어 10%, 와인셀러(와인 보관소) 10% 순으로 각각 신장했다. 

이런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대구점 8층 돌체구스토 매장에는 프리미엄 커피머신 '스텔리아'가 인기 제품이다.

스텔리아는 고압력 추출 시스템을 탑재해 진하고 풍부한 커피 맛을 느낄 수 가 있다. 

추출 후 자동 멈춤 기능과 30초 만에 초고속으로 예열되고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으로 편의성이 높다는 게 매장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피부관리는 물론 헤어케어까지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셀프뷰티기기'도 관심이 높다. 

LG전자 '프라엘 LED마스크'는 120개의 복합 LED 램프가 잔주름, 모공, 피부결 개선에 효과적이다. 

다이슨 매장의 헤어 스타일러 '에어랩'은 지난해 10월 출시하자마자 완판을 기록할 만큼 인기 있는 제품으로 머리를 말리면서 동시에 다양한 웨이브를 연출 할수 있어 젊은 여성 고객층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 측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대구점에서 오는 10일까지 '프라엘 LED 마스크'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해 다양한 제품과 현장에서 직접 마스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최근 다른 사람의 시선에 휘둘리기보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추구하고 만족감을 얻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미코노미 족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