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보건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54명으로 증가했으며, 감염된 사례는 밤새 978명으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농림부가 50명이 코로나19감염으로 이미 사망했다는 보고를 전면 부인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사진=ISNA

키아누쉬 자한푸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가장 중요한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 등 여러도시에서 새로운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란의 민간 정부가 성직자들에게 그러한 사원을 대중에게 폐쇄하라는 요구는 한결같이 지켜지지 않았고,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29일 보고된 것보다 11명이 더 사망하고 385명이 감염되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알려진 코로나19 사망률에 근거해 확인된 사례 수가 이란 당국이 보고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29명이 사망했으며, 이탈리아의 최고보건관계자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례가 1128건으로 증가함에 따라 병원 시스템에 '쓰나미'효과가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최근의 8명의 희생자는 79세에서 90세사이의 사람들로 지금까지의 사망자는 다른 심각한 병을 겪고 있던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약 401명이 입원했으며 그 중 105명이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543 명이 집에서 격리 중에 있다. 그리고 50명이 회복했다고 알려졌다. 

밀라노의 금융 중심지는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박물관과 유명한 두오모를 재개하고 있지만 미국 항공국이 미 국무부에서 밀라노행 항공편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후 도시는 또다른 타격을 입었다. 다른 항공사들도 이탈리아 여행 수요가 감소해 항공편을 폐기하거나 줄였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재무장관은 금요일 정부가 여전히 폐쇄된 11개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재정적인 구제책을 발표했고, 유럽에서는 최악의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을 견뎌내기 위한 3.6억 유로의 새로운 조치들이 이번 주에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보다 확진 사례가 훨씬 적은 독일의 경우도 확진자가 117명으로 늘어났다고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의 외신들이 1일 전했다. 독일 정부는 유럽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기 부양책도 고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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