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경북 포항시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한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이 성공적으로 준공되어 1일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292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이 사업 관리를 맡고, ㈜포스코건설 외 2개사가 공사를 담당하여 2016년 6월 착공 후 31개월간 공사가 진행됐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이 정상 가동하게 되면 전량 매립에만 의존하던 생활폐기물이 발전용 연료로 재탄생되어 만성적인 쓰레기 매립 문제의 해소와 동시에 하루 500t의 쓰레기를 전기에너지(12.1㎿/h 생산, 3만7000여 가구 동시 사용)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의 쓰레기 소각장과 달리 쓰레기를 고형연료(SRF, Solid Refuse Fuel)로 만들어 완전 연소시키는 공법을 적용하였고, 유해가스 및 분진을 여러 단계의 대기방지시설을 거쳐 걸러내는 친환경 설비까지 갖추고 있어 환경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정동기 환경시설관리처장은“이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환경·에너지사업으로 시공 전반에 걸친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상의 시설을 완공함으로써 향후 타 사업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