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약계층 주민위한 '전투식량' 지원
대구 공중보건의 위한 세면도구 등 생필품 8개 품목 3600점
군의무인력 위한 속옷 등 생필품 13개 품목 522점 제공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군용트럭을 이용해 전투식량을 수송하고 있는 육군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군용트럭을 이용해 전투식량을 수송하고 있는 육군 /사진=뉴시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주민들을 위해 육군이 전투식량과 군수물자 등을 지원하는 등의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7일 육군은 군용트럭을 이용해 5군수지원사령부에서 대구월드컵경기장까지 전투식량을 수송했다. 이후 전투식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또 정부와 군(영호남과 충청 관할, 제2작전사령부)은 대구 경북지역 의료진들을 위한 긴요 생필품으로 구성된 군수물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7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육군 소속 11톤 트럭에서 전투식량을 하역하고 있다./사진=육군
지난 27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육군 소속 11톤 트럭에서 전투식량을 하역하고 있다./사진=육군

지난번 대구를 방문해 대구의료원을 찾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지원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후 2작전사가 정부 및 지자체와 공동협력으로 진행한 조치로 알려졌다. 

공중보건의에게 세면도구 등 생필품 8개 품목 3600점과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의무인력에게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속옷 등 생필품 13개 품목 522점을 제공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27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소독작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27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소독작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같은 날 오전에는 육군 제50보병사단이 대구 대명로 일대 도로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 화생방 제독차량 1대를 이용해 제독작전을 실시하고 방진복을 착용한 40여명의 장병들이 동성로 일대에 투입해 주변 건물방역 및 소독 작전을 실시했다.

지난 26일에는 육군이 정부의 대구경북 긴급지원 마스크 수송을 위해 5군수지원사령부 소속 11톤 트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긴급지원 마스크 수송 준비중인 군용트럭/사진=뉴시스
대구경북 긴급지원 마스크 수송 준비중인 군용트럭/사진=뉴시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으로 군인도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격리된 군 인원은 1만명에 달했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5명으로 오전대비 4명 더 늘었다. 확진자 25명은 육군 15명, 해군 2명, 공군 8명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격리된 9990명 중에 보건당국 기준격리자는 820명, 국 자체 예방적 격리자는 9170명이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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