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두명의 노인 시민 사망
홍콩 두번째 사망자, 당뇨앓던 70세 노인

이란은 중국인에 대한 연대와 동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아자디 타워의 사진을 상영했다. / IRNA

이란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을 받았던 두 사람이 사망했다고 국영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두 명의 희생자는 나이가 많은 노인 시민이고, 수도 테체란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쿰에 있다고 전해졌다. 

IRNA 테헤란 보건부 차관은 지난 달 31일 우한에 있는 70명의 이란 주민들이 자국으로 돌아올 것이며, 중국에서 이란으로의 여행은 금지되고 출장도 제한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자디 타워 / IRNA

18일 이란 테헤란 시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싸우는 중국인에 대한 연대와 동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아자디 타워에 사진을 상영했다. 

이란 외무부 장관은 중국은 두 나라 사이의 장기적이고 전통적인 우정의 표시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시키기 위한 효과적이고 확고한 조치를 취했다고 중국 외무부 대변인이 말했다. 그녀는 이란이 지금까지 3백만 개의 안면 마스크를 중국에 보냈으며 중국에 더 많은 의료 원조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은 중국외 국가 중 필리핀, 홍콩, 일본에 이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가 되었다. 

한편, 지난 19일에 홍콩에서는 두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홍콩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의 대변인에 따르면 환자의 상태가 악화돼 현지시간 19일 아침 7시께 사망했으며 이 환자는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70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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