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시진핑 만나 중국인과 외국인을 보호하는 방법과 대안 논의
보건전문가들, 중국 외 지역에서 인간 대 인간 전염은 지속 발생 예상
공식적인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
그 이후 전염이 제한될 것, 유럽 전역에서 많은 사례 발생하지 않을 것
사스보다 더 빨리 확산되지만 덜 치명적
계절이 변함에 따라 종료될 수도, 일부는 정점에 도달할 수도

세계보건기구(WHO)의 크리스토퍼 린드메이러 대변인은 지난 13일 중국 외 13개국에서 45건의 확진 건수가 나왔지만 지금까지 사망자는 없었다고 28일 발표했다. 

WHO는 중국 이외의 지역인 베트남과 일본 그리고 독일에서 인간 대 인간 전염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 (사진=게티)
시진핑 주석 (사진=게티)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역에서 중국인과 외국인을 보호하는 방법과 대안을 논의한 후 이같이 말했다.

바이러스는 악마고 우리는 악마를 숨길 수 없다.
중국은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바이러스 예방 참여를 환영할 것이다. 중국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한편 지난주 두 차례 16명의 독립 전문가로 구성된 WHO 위원회는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거부했다. 전통적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전염병 발생 사례를 보고하려는 미래의 의지를 약화시킬 것을 우려하여 전염병을 다루는 나라들을 적대시하거나 배척하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 

세계보건분야 전문가들의 견해

세계보건분야 선임연구원 미카엘 헤드 박사는 "독일과 일본에서 보고된 인간 대 인간 전염은 놀랍지 않다.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유사한 사례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 단계에서 그 이후 전염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전역에서 많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리치 의대 폴 헌터 교수는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과 일본, 독일에서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사례와 접촉한 3건의 확인된 사례가 있다. 베트남 사례는 중국에서 돌아온 아픈 아버지와 접촉했고, 일본의 경우는 두 그룹의 중국 관광객을 운전한 투어버스 운전사 였으며, 독일의 경우는 이틀 후에 중국에서 돌아오는 동안 병이 났던 여성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 있는 의료팀과 환자(사진 : Chine Nouvelle / SIPA / REX / Shutterstock)

이 새로운 정보는 지난 14일 동안 우한에서 돌아온 사람이 있다면 다른 독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실내에 머물면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런던대학의 세포생물학 전문가인 제니퍼 론 박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은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그 과정은 예측하기 힘들며, 공식적인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론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사스보다 더 빨리 확산되지만 덜 치명적이다. 이 발병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기가 어렵다.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지만 계절이 변함에 따라 종료될 수도 있다. 이런 호흡기 바이러스 중 일부는 계절에 따라 정점에 도달할 수도 있으며 그 후에는 소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불명확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은 신뢰와 자신감일 수도 있겠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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