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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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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0.01.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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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코코아고형분 함량 30% 이상인 것
다크 초콜릿,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등 함유
폴리페놀, 심혈관 질환이나 암 등 항염·항산화 화학예방 특성 입증됨
[펙트체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 ⓒ케미컬뉴스
[팩트체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 ⓒ케미컬뉴스

"아픔이 밀려올 때 전 초콜릿을 먹어요"

얼마 전에 종영된 JTBC 드라마 '초콜릿'에 나오는 하지원(문차영 분)의 대사다.  이 드라마에서 아픔과 상처 많은 삶의 장면마다 등장하는 초콜릿은 윤계상(이강 분)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매개가 되어준다. 

JTBC 드라마 '초콜릿' [이미지 출처=JTBC]

달콤하고 쌉싸름한 초콜릿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왔다. 초콜릿을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까. 있다면 어떤 성분이 그런 작용을 도와주는 걸까. 

초콜릿은 카카오 열매를 갈아 음료로 마셨던 것이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다. 고체 형태의 초콜릿이 개발되고 현재에는 다양한 맛과 형태로 나오는데, 국내에서 '초콜릿'이라는 식품의 유형은 "코코아 가공품류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가하여 가공한 것으로서 코코아 고형분 함량 30% 이상(코코아버터 18% 이상, 무지방 코코아고형분 12% 이상)인 것"을 말한다.

코코아 고형분 함량이 20% 이상 함유된 밀크초콜릿, 화이트 초콜릿과 그 이하인 준초콜릿과 견과류나 캔디, 비스킷류 등 초코릿류를 혼합해서 가공한 초콜릿 가공품도 초콜릿류로 분류되어 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을 내는데 우유가 들어있지 않는 다크초콜릿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적포도주나 녹차, 홍차 등에 있는 것보다 더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한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분자 하나에 페놀 그룹이 두 개 이상 있는 것이 특징으로 그 종류가 수천 가지가 넘는다. 녹차에 든 카테킨, 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 사과.양파의 쿼세틴, 과일에 많은 플라보노이드와 콩에 많은 아이소플라본도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폴리페놀의 코어형 '구성요소'인 엘라 산

포도처럼 색이 선명하고 떫은맛이나 다크 초콜릿처럼 쓴맛이 나는 식품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에 대한 건강 영향이 다양한 연구들에서 입증되었다. 

영국의 '글로벌 영양과 건강센터'의 최근 연구에서 이 성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는 만성 질환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폴리페놀과 그 추출물이 심혈관 질환, 특정 암 및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잠재적 보호 효과를 주는 항염증 및 항산화 화학예방 특성을 담당하는 것으로 입증했다.

또한 독일 연구팀에서는 코코아(가루로 만든 초콜릿)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코코아와 차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는데, 코코아는 최고혈압  4.7mmHg, 최저혈압은 2.88mmHg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 환자는 차보다는 코코아를 마시는 게 낫다는 것이다. 

코코아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 산화작용을 막아줌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까지 예방해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카카오 콩 [사진 출처=픽사베이]

남부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건강과학센터의 연구원에 따르면 설탕으로 인해 더 행복해지는 것 외에도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70%가 넘는 초콜릿과 같이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스트레스 수준과 염증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해 먹기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좀 더 유의미한 연구가 있다.

2014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의과대에서는 60명의 의대생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했다. 코코아의 폴리페놀이 정상적인 건강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에게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지 궁금하여 실시했다고 한다. 

연구 초콜릿에 존재하는 성분 [이미지 출처='Effects of chocolate intake on Perceived Stress']

스트레스 유병률은 31.2%라고 하는데, 의대생의 스트레스 유병률은 40%~60%가 넘어간다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 연구는 스트레스가 심한 피실험자로 60명의 의대생을 3개의 그룹(남자 10명+여자 10명/그룹: 다크 초콜릿(DC), 밀크 초콜릿(MC), 화이트 초콜릿(WC))으로 나누고, 2주 동안 하루에 40g의 초콜릿을 먹고 PSS-10(지각 스트레스 척도) 설문지에 답변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초콜릿 섭취 전 및 섭취 후 보고된 스트레스 지수 [이미지 출처='Effects of chocolate intake on Perceived Stress']

그룹들 간의 비교된 평균 스트레스 점수는 초콜릿 소비 전과 후가 별 차이 없었지만, 동일한 그룹 내에서 초콜릿 보충 전후의 스트레스 점수는 다크 초콜릿(DC, [t = 2.341; p 값 = 0.03]과 밀크초콜릿(MC, [t = 3.302; p값 = 0.004])의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냈다.

다크 초콜릿 그룹 개입 전후의 평균 스트레스 점수 (평균 ± SD) [이미지 출처='Effects of chocolate intake on Perceived Stress']

평균 스트레스 점수는 평균 95% 신뢰 구간에서 DC 및 MC 그룹에서 각각 약 2~3포인트 감소했다. 그 차이는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에서 더 분명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세 그룹 모두에서 평균 스트레스 점수 [이미지 출처='Effects of chocolate intake on Perceived Stress']

이것은 인지된 스트레스의 둔화가 다크 초콜릿이나 밀크 초콜릿의 단맛 때문이 아니라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에 존재하지만, 화이트 초콜릿에는 없었던 코코아 고형물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코코아 고형분은 플라바놀 항산화제의 가장 풍부한 공급원 중 하나이다.

또한 "다크 초콜릿 및 기타 코코아 제품은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식이 보충제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코코아 제품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비교적 새로운 발견이다. 스트레스와 그것에 대한 우리의 신체 반응은 관상 동맥 질환의 위험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하여 초콜릿이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방해 할 수 있다면 이것은 초콜릿의 새로운 심장 보호 효과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은 여성의 지각된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추가적인 연구와 더 정확한 작용메커니즘은 여전히 연구되어야 하고, 초콜릿의 섭취는 칼로리와 함께 신중하게 고려해야겠다.

어쨌든 초콜릿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결론이다. 

여성들의 월경 전이나 남성들 또한 기분이 우울할 때 초콜릿을 찾는 것이 달콤함과 더불어 초콜릿이 세로토닌과 엔돌핀을 증가시키고 카페인과 마그네슘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초콜릿에 들어 있는 테오브로민은 개, 앵무새, 쥐, 고양이 등의 동물에게는 위험하다. 이들 동물에게 초콜릿을 먹이면 테오브로민은 분해되지 않고 오래 혈액 속에 남아 뇌전증,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진다. 

초콜릿 [사진 출처=픽사베이]

사랑하는 친구나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이 그냥 무시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를 줄여줄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한두 개, 옆 사람 손에 건네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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