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환영사 "한국전쟁때 야전병원부대 지원 감사, 국립의료원의 전신됨"
스테판 총리,"많은 스웨덴 사람들에게 한국은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어"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신뢰구축까지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염두"
"보다 안전한 사회와 세계를 위해서 노력, 스웨덴과 한국의 새로운 60주년을 함께 맞이하자"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국회 연설 ' 시작하면서 수교60주년 기념축하 영상이 보여지고 있다. ⓒ포인트경제

19일 국회도서관 지하1층 강당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대한민국 공식 방한 기념 국회연설에서 스테판 총리는 양국의 끈끈한 신뢰를 강조하며, 수교 60주년을 축하하고, 긍지를 갖는다고 말했다. 

행사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인과 스웨덴의 친근한 국민들의 축하영상으로 시작되었고,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가장 어려웠을 때 친구가 가장 중요한 친구라는 옛말이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할 때 야전 의료지원 부대가 와서, 그것이 우리나라 국립의료원의 전신 메디컬 센터의 원조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 연설을 하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입장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뉴시스]

문 의원은 이어 "근면성과 창의성에 비슷한 측면이 많다"며 "선진국 스웨덴을 따라가기 위해 우리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 뢰벤 총리는 “올 한해는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며 양국관계에 괄목할만한 한 해 였다. 스웨덴은 대한민국의 국빈방문으로 환영할 기회를 가졌다. 그 첫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뢰’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신뢰라는 개념은 스웨덴의 근본적인 영향과 엄청난 창의성을 만들어냈다. 그것을 근간으로 하는 또 다른 개념의 신뢰를 말씀드리려 한다. “며 연설을 시작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뉴시스]

“혹한에 익숙한 스웨덴은 봄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믿는다. 제게 있어 아무리 힘든 계절이더라도 영원하지 않을거라는 믿음으로 다가온다. 스톡홀름과 서울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지만 그 신뢰는 양국의 근대사인 살아있는 뿌리에서부터 알 수 있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한국에 야전병원이 세워지고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치료했고 지금도 많은 방식으로 연결되 있다.“고도 했다.

“스웨덴에서는 한국이 트랜디하고 첨단을 달린다고 생각한다. 많은 스웨덴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매년 스톡홀룸에서는 한국 문화전이 열린다. 한국 관광객 수는 두배로 급증했다. 2000년 12월 13일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했다. 우리는 공통의 열망으로 민주주의 이 사회를 공유한다. “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스테판 총리는 “스웨덴은 평화노력에 대한 외교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협력이야 말로 공통의 안보라고 말했다. “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신뢰구축까지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염두해두고 보다 안전한 사회와 세계를 위해서 노력하고, 스웨덴과 한국의 새로운 60주년을 함께 맞이하자." 고 했다.

스웨덴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사진 출처=Holger.Ellgaard]

스웨덴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반부를 차지하는 입헌 군주국이며 수도는 스톡홀름이다. 2014년 10월 4일에는 스테판 뢰벤이 새 총리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며, 스웨덴은 높은 복지와 함께 높은 세금 부담률이 특징이며 학교, 보육, 건강, 연금, 노인 복지, 사회복지 사업 등을 국가가 거의 무상 제공하고 있다. 

1946년에 국제 연합의 회원국이 되었다. 한국 전쟁 때 한국에 야전병원부대를 지원하였다.

이날 자리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더불어 민주당 진선미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집회로 인해 국회 출입구에서는 통행의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었고, 연설 장소도 변경된 바 있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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