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LIGTVIS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 머그컵 제품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 mg/L 이하) 초과검출(1.6~1.8 mg/L)

이케아 머그컵에서 내분비계 장애유발물질 '디부틸프탈레이트'검출... 회수 조치 ⓒ포인트경제
이케아 머그컵에서 내분비계 장애유발물질 '디부틸프탈레이트'검출... 회수 조치 ⓒ포인트경제

이케아 머그컵에서 내분비계 장애유발물질인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치의 6배 초과검출되어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이케아코리아 유한회사’가 수입‧판매한 인도산 머그컵에서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 mg/L 이하) 초과검출(1.6~1.8 mg/L)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TROLIGTVIS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 머그컵 제품이다. 

회수 대상 제품[이미지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디부틸프탈레이트는 내분비 교란자로 미국환경보호국에 의해 규제되는 주요오염물질 목록에 있는 6가지 프탈산 에스테르 중 하나이다. 매니큐어와 같은 많은 소비재에 사용되었으나 2006년 경 이후에는 그 사용이 감소했다. 소비재 안전 개선법에 따라 어린이 장난감에서 1000ppm이상의 농도로 금지되었다. 

유럽연합은 이미 1999년부터 어린이 장난감에 사용되는 것을 제한한 바 있다.

디부틸프탈레이트 (Dibutyl Phthalate)

디부틸 프탈레이트 화학식

디부틸 프탈레이트 (DBP)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기 화합물 가소제이다. 와 화학식 C 6 H 4 (CO 2 C 4 H 9 ) 2 상업용 샘플이 종종 노란색 있지만, 무색 오일이다. 독성이 낮고 액체 범위가 넓기 때문에 가소제로 사용된다. 
DBP는 PVC와 같은 주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있는 중요한 가소제이다. 이러한 개질된 PVC는 하수 및 기타 부식성 물질을 운반하는 배관에 널리 사용된다.
[출처=울리만 산업 화학 백과 사전]

프탈레이트는 환경호르몬으로 급성 독성은 낮으나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아이들의 생식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 몸안에서 내분비계에 장애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DEHP 등)는 냄새와 색이 없는 액체기름으로 플라스틱을 비롯하여 로켓 연료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로서 플라스틱에 첨가될 경우에 탄력성, 내열성, 광택성 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프탈레이트의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특히 DEHP, DnBP 등은 동물실험 결과, 쥐 몸속의 간·신장·심장·폐·혈액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기형아 출산, 생식기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서 대표적인 환경성질환인 아토피, 천식에도 영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되기도 하였다.

회수 대상 제품[이미지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참고로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해당 제품은 13일 이케아 온라인몰에 아직 올라와있었지만 구매는 되지않게 조치되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을 수 있으니 온라인몰에도 해당 내용을 노출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제품 리콜페이지에도 해당제품에 대한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프탈레이트는 환경 중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몸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공기중에서 흡입노출, 프탈레이트가 함유된 제품을 빨거나 또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물을 섭취할 때 노출될 수 있는 경구노출, 제품을 손으로 만지는 등 제품에 몸을 접촉함으로써 노출될 수 있는 피부노출이 있는데 이 중 경구노출, 즉 입을 통한 프탈레이트의 노출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음식을 보관할 때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더라도 제품에 표시된 안전마크 획득 제품 또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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