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이' 수사 중 손에 '농약' 묻은 용식이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수목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있는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 용식이(강하늘 분)이는 까불이를 잡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동백꽃 필무렵'에서는 황용식이 손가락에 피부병이 발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심상찮은 고양이밥을 만진 용식이는 언젠가부터 손이 벌게 지면서 가려움증을 느낀다.

병원에 가서 들은 의사의 소견은 "농약독이 올랐다"는 것이었다. 농약을 만진 적 없던 용식이는 누군가 고양이밥에 농약을 묻힌 것을 짐작하게 된다. 

실제 피부에 농약이 묻으면 어떤 증상이 생길까. 

일반인들은 접하기 쉽지않지만 농업인은 작업환경에서 농약사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급성은 물론 만성적으로 농약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농업안전보건센터에 따르면 농약중독에 관한 명확하고 표준화된 정의는 현재 마련되어 있지 않은데, 농약중독의 진단 자체가 어렵고 농약과 해당 건강이상 증상 사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급성 농약중독은 단기간에 고농도 또는 다량의 농약노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급성중독 증상은 농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 머리가 아프거나 무거운 것과 같은 두통의 증상은 중독의 시작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출처=그린피오 질병백과]

아마도 용식이는 경증으로 피부가 가려운 정도였나본데, 손이 벌겋게 된거 보면 수포가 생겼거나 긁어서 부어올랐을 것이다. 농약이 피부에 묻으면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한다. 

그린피오 질병백과에 따르면 농약중독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 치료를 하여야 함은 물론 , 농약을 뿌릴 때 입는 작업복이나 보호구(예: 호흡기용 보호구)의 착용을 다시 한번 호흡기 보호구가 새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여 농약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여야 한다.

한편, 24일 '동백꽃 필 무렵' 23, 24회, '나를 잊지말아요'편에서 향미(손담비)의 마지막이 그려지며 눈물과 긴장이 고조되었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