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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기쁜 날. 우리는 꽃을 주고받는다. 심지어 죽고 난 후에도 꽃으로 장식된다. 입학, 졸업, 결혼, 기념일을 포함해 사랑을 고백할 때, 축하할 때, 일상에서 공간을 싱그럽게 하기 위해 꽃은 함께 한다.그러나 우리가 가진 꽃에 대한 또 다른 관념. '비싼 사치품'이라는 편견은 존재한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화훼 소비액과 비교해 10배 이상 많은 선진국들의 소비액 통계. 그리고 국민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들이 꽃을 비교적 더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 등은 행복지수가 높은 국민들이 꽃이 주는 일상의 가치를 누리며 산다는 의미로 해석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CMRI)이 지난 1월 석유화학 입문교육 (Ⅰ)에 이어 오는 4월 7일과 8일 이틀간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에메랄드홀에서 ‘석유화학 입문교육(Ⅱ)-석유화학 공정 및 미래전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첫 번째 석유화학 입문교육에서 석유화학 산업과 시장 특성의 이해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는데 이번 석유화학 입문교육 (Ⅱ)는 석유화학 공정 및 국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석유화학 산업 입문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대한 기초 및 응용 지식 배양이 목표다.4월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먹는 피임약(경구피임제)은 피임 시장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유된 호르몬의 용량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경구 피임약은 현재까지 여성용만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다.남성용 피임약은 왜 아직 출시되지 않은 걸까? 피임법의 종류와 성별 사용 옵션피임법은 영구적으로 피임이 되는 불임수술(정관·난관 수술)과 같이 '불가역적인 피임법'이 있고, 경구피임제나 자궁 내 장치 등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역적인 피임법'도 있다. 가역적인 피임법에는 경구피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국적으로 전주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 3주 국내 발생 주간 확진자 수는 283만2313명으로 전주 대비 수도권 40.4%, 비수도권은 44.1%가 증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1.3배 증가했고, 접종률이 낮은 0~9세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365명으로 가장 높았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은 3차 접종률이 높아 다른 연령대보다는 발생률이 낮지만, 발생비중과 규모가 지속 증가 추세로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확진자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의 사례는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요즘이다. 환절기인 데다 목이 아프고, 두통, 기침이 있다면 코로나19를 의심해봐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62만9275명이며,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244명, 사망자 수는 이날 164명이 늘어 총 1만1052명이다. 입원 환자는 이날 2138명으로 늘어났다.기자는 지난 12일부터 기침과 목 아픈 증세가 생겨 자가 진단 키트로 검사해보니 음성 결과
6일 오전 10시께 기자는 뜻밖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급하게 전화했다는 A씨는 몇 달 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찾은 병원에서 만난 동네 사람이었다. 당시 백신을 맞고 대기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터에 연락처를 주고받고 동네 친구 하자며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 기억이 떠올랐다."지금 온 가족이 확진되어 처방약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재택 치료자 일반관리군으로 격리 통지를 받았어요. 처방약을 대신 수령할 사람이 필요한데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전화기 너머의 A씨의 다급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 해당 약국을 찾아가 수령인 확인을
최근 경남 창원과 김해에서 연달아 제품 세척 공정 중 근로자들이 집단 급성 중독 증세를 보여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들어갔다.지난 10일 경남 창원의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 두성산업에서 제품 세척공정 중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해 16명의 상시 근로자가 급성 중독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 김해의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대흥알앤티 사업장 소속 노동자 3명도 간 수치가 크게 오르는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노동부는 세척액 등의 작업 환경과 간 중독 원인이 연관이 있는지 확인 조사에 나섰다.
자동차와 항공, 건설에 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합금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소재다. 기존의 합금 제작 과정은 개발의 어려움과 '상반 특성(강도를 높이면 연성이 낮아지는)'으로 인해 연성을 가지면서 강도를 높인 합금 설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최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합금의 기계적 특성 예측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보고되고 있다. 기존의 합금보다 더 뛰어난 기계적 특성을 가진 새로운 고강도 합금을 공정 조건 데이터를 이용해 예측하고 제작한 실증 사례는 보고된 바 없었는데 국
롯데케미칼이 중앙대 윤성호 교수의 촉매 기술을 활용한 PHA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14일 롯데케미칼이 화학 촉매 및 공정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중앙대 윤성호 교수와 PHA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의 공정 개발 역량과 윤성호 교수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PHA 상업화가 될 경우 석유화학 원료 기반으로는 세계 최초의 생산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 플라스틱은 바이오매스 기반 비분해성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포함한다. 업계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요량은 2020년 약 97만 톤에서 2026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여성들 중에 생리 불순을 겪었다는 사례는 빈번하게 들려왔다. 지난해 9월에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과 생리불순' 사례는 일주일 간 7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해외에서도 지난해 미국은 15만 건, 영국은 3만 건이 넘는 이상 증상이 보고된 바 있다.최근 케미털뉴스가 백신 접종 후 생리 불순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40대 여성들 중에는 백신 접종 후 생리불순을 포함해 폐경이 빨리 온건가라는 걱정도 든다고도 했다.서초동에 사는 자영업자 A씨(45세)는 "코로나1
자동차 오염물질에 대한 많은 연구는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외부 대기 오염물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자동차 내부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도 위험 요소가 된다.지난 2020년 환경 과학저널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된 UC 리버사이드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서 자동차로 통근하는 시간이 길수록 발암물질로 알려진 화학 난연제에 더 많이 노출된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이러한 연구를 이끈 UCR 환경 독성학자인 데이비드 볼츠(David Volz)는 지난 10여 년 동안 유기인산 에스테르라고 하는 새로운 난연제 종류의
최근 농림부와 국회 등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화훼 소상공인과 플로리스트 협회 관계자 등이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과 국회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은 플로리스트협회 관계자와 화훼 소상공인 대표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최근 꽃값 폭등으로 인해 화훼 업계 경매·유통 구조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주요 방안은 경매권 관리와 도매시장의 전산화였다.화훼 경매시장과 경매권 관리 문제"국내 화훼경매 시장은 자본력을 가
네덜란드 라보뱅크의 식품·농업기업 연구 '세계 화훼 재배 지도 2021(World Floriculture Map 2021)'에 따르면 세계 관상용 식물 수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3.9%로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했다.(RaboResarch, A Mixed Bouquet of Developments in Floriculture, 2022년 1월)코로나 대유행은 물류에서 큰 혼란을 주었지만, 라보뱅크의 지난해 세계 화훼지도는 국제 절화와 화초 시장의 주요 공급 업체들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패턴을 보여주었다고 보고했다. 온라인 꽃
근조 화환은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냄’이라는 의미의 ‘근조’와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을 뜻하는 ‘화환’을 의미한다.13일 오전 세종정부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수십 개의 근조 화환이 세워졌다. 무슨 일일까.지난 7일 본지 '[꽂값 폭등] ①"국내 화훼 시장 유통구조 깨져"...꽃집·학원 폐업 위기'에서 지속되는 국내 꽃 도소매 분리 문제와 상인들 및 플로리스트들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최근 꽃값 폭등과 함께 국내 화훼유통 구조의 문제점이 지적되는 가운데 꽃 관련 업계 사람들이 모
사무실 안에서 키우고 있는 30여 개의 식물들 중에는 겨울이어도 새순이 돋아나는가 하면, 조화인 듯 아무런 미동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식물들도 있다. 겨울철이라 식물도 겨울잠을 자는 걸까. 2018년 사이언스지의 스웨덴 농업과학대학 국제연구팀의 연구에서 식물의 휴면 상태를 유지하는 나무의 생태를 탐구했는데, 식물의 생태를 분자 수준으로 살펴본 결과 세포 사이의 연결 채널이 차단되는 원인을 규명했다. 겨울에 식물이 빛에 노출되는 낮의 길이가 줄어들면 아브시스산과 호르몬 수용체가 늘어나면서 세포 사이의 구멍을 막아 통신을 중단시킨다는
전라북도 익산 함라산 아래에 조용하고 평범한 작은 시골 농촌마을. 대략 8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던 장점마을은 20년 전부터 시작된 심각한 환경 오염 피해로 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과 여러 사망자들이 생겨난 비극적인 환경성 암 사례다.이러한 환경오염 피해는 2001년부터 폐기물을 이용한 비료공장((유)금강농산)이 가동되면서 심각한 악취, 대기오염을 비롯해 폐기물 불법 매립과 폐수 무단 방류로 인해 저수지와 지하수 오염 등 때문이었다. 2017년 봄 금강농산의 대기배출시설 폐쇄 명령 처분이 될 때까지 주민의 환경피해는 증가해왔
어느 날부터 이유도 모른 체 우리 아이와 가족, 주변 이웃들이 암에 걸려 죽는 일이 빈번해진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야기지만, 안타깝게도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실제 존재하는 일들이다.암 클러스터(Cancer cluster), 직업성암보다 인과관계 밝히기 힘든 환경성암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지역 사람들의 그룹에서 발생하는 암 클러스터의 사례는 역사적으로 18세기 런던의 굴뚝 청소 노동자의 음낭암, 20세기 '라듐 걸스'라고 불린 시계 다이얼 그림을 그리는 일을 했던 여성 노동자들의 골육종 등이 있다.이들은 대표적인 직업성
산업과 소비자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폴리플루오르화 알킬 물질, PFAS,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은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유해성이 지속 제기되면서 규제가 시작되는 추세다. 지난해 7월 이후 덴마크는 PFAS 그룹 전체에 대해 식품 포장재 사용을 금지했으며, 미국은 최근 PFAS 관련 규제가 증가해 28개 주 이상에서 관련 법령이 시행 중이거나 채택하고 있다.먹는 것 외에도 피부에 직접 바르고 노출되는 화장품에 들어있는 PFAS의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는데, 화장품에
지난 13일 KBS가 지상파 유일 공개코미디 경연 프로그램 '개승자(개그로 승부하는 자들)'를 선보였다. 개그로 이름을 떨친 13개 팀이 참여하며 매 라운드마다 치열한 개그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날 '개승자'는 시청률 5%(닐슨코리아 시청률 조사)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1년 5개월 전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이후 개그맨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면서 코로나19 등의 영향과 더불어 무대 코미디도 쉽지 않게 되었다. 요즘은 유튜브를 통한 개그맨들의 활동 등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개승자'를 비롯해 코미디의 부활을 염원하는
PFAS(Perfluoroalkyl substances,과불화화합물)는 널리 사용되고 오래 지속하는 특징으로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케미컬뉴스에서도 자주 다뤄진 물질명이다. 포장재에 음식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코팅재로 많이 사용되고, 조리기구나 반도체 등 각종 제품에 흔히 포함되어 있다. 이 물질은 미국을 비롯해 많은 지역 사회의 식수 공급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왔고, 프라이팬과 섬유 등의 코팅뿐만 아니라 광택제, 살충제, 소방용 거품 등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불소 화합물 그룹이다.환경단체의 연구조사 등에서 산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