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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다니던 동네 학원에는 살짝 톰 크루즈를 닮은 잘생긴 학생이 있었다. 모두에게 착하고 배려심도 많았던 그였지만 가까이에서 대화하기 힘든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시큼하고 코를 자극하는 독특한 냄새 때문이었는데 당시에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아마도 취한증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우리 몸 전체 피부에는 땀샘이 많다. 겨드랑이는 손바닥, 발바닥, 서혜부, 이마 등을 포함해 땀이 많이 나는 부위 중 하나다. 겨드랑이 냄새는 어떻게 나는 걸까.땀샘,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땀을 만들어내는 피부의 외분비선인 땀샘에는
재발이 쉽고, 활동이 제한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 천식(Asthma).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으로 점점 천식 환자는 늘고 있다. 특히 천식은 완치가 쉽지 않고 어린 나이에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폐 기능 감소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소아천식 환자의 20~30%는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되고 폐기능 손상 및 알레르기 질환 유발 등 후유증이 나타난다. 천식을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천식 환자의 증가천식은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심하게
여성 건강을 초점으로 하는 헬스케어 시장, 펨테크가 뜨고 있다.펨테크(femtech, Femail+Technology)는 여성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는 소프트웨어, 진단, 제품, 서비스 등의 기술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여성용 위생 제품을 비롯해 생리 주기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생리 케어와 여성의 성 건강, 임신과 불임 솔루션, 생식 기관 건강, 갱년기 및 정신건강 관리 등이 포함된다. 전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는 2021년 51억 달러로 올해 56억 달러에서 2030년 131억 달러까지 11.1%(CAGR, 연간 복합 성장률) 성장할
입 안에서 화한 느낌과 청량감을 주면서 담배의 독함을 가려주는 멘솔(menthol) 담배는 흡연자들 사이에서 취향별로 선호도가 다르다. 하지만 멘솔을 포함해 과일, 초콜릿 등의 향과 맛을 내는 다양한 가향(加香) 담배 제품 등은 젊은 층과 여성 흡연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특히 멘솔 담배는 성인 흡연자보다 훨씬 더 많은 비율로 청소년 흡연자들이 선호하고 있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사실 멘솔이든 아니든 담배가 모두 건강에 위험하지만, 멘솔이 흡연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끊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7일 서울의
서울에서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70대 A씨는 최근 어깨 등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골다공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 고혈압과 당뇨병 약을 오랜 시간 복용해 온 A씨는 평소 건강을 위해 헬스장을 다니거나 매일 아침 동네 산을 오르는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터라 걱정이 커졌다.A씨와 식구들은 골다공증 진단 소식에 현재 하는 운동이 뼈에 무리가 가는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고 했다. 부상에 대한 두려움과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데 고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골다공증은 왜 생길까?식품의약품안전처 정보에 따르면 골다공증(骨多孔症
지난 2018년 매장 내 플라스틱 1회용 컵 사용이 금지되면서 머그잔·텀블러 사용과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문화는 우리 일상에서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었다. 환경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페에서의 플라스틱 일회용 컵 수거량은 72%나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다시 1회용 컵 사용이 허용되었고, 이제 일회용 컵 사용은 다시 늘어나, 수거량 또한 1.5배 이상 증가했다. 다시 일회용컵 재활용 문제 이슈플라스틱이나 종이로 만들어진 1회용 컵 재활용의 어려움에 대한 이슈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원인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 발생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전 세계 24개국에서 400명 이상의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첫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하여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데노바이러스와 코로나19 감염의 관련된 가설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됨에 따라 의심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급성 간염이란.간염은 간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간세포가 파괴되어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사소한
길고 얇은 관 모양으로 우리가 자주 접하는 커피나 음료를 빨아 마시는 데 사용하는 빨대(straw).미국에서만 하루에 5억 개 이상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분해되는 데는 500년이 걸린다는 플라스틱 빨대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퇴출 움직임을 일으켰다. 각국의 친환경 장려 정책과 기업들의 ESG 경영 확대 등으로 빨대 시장은 플라스틱 빨대에서 종이 빨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하지만,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보다 더 환경친화적일까?스타벅스나 맥도널드 등 플라스틱 빨대 퇴출을 선언한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종
임산부의 건강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것은 태아가 성장과 발달을 통해 성인이 될 때까지 건강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태아기의 화학물질 노출은 산모와 아동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우리 환경과 임산부의 혈액 내 화학물질에 대한 내용은 케미컬뉴스에서 여러 번 다룬 바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임산부·신생아 혈액내 PFAS 포함 55개의 미스터리 화학물질 발견[초점] PFAS와 임신중독증과의 연관성[초점] 폐암 일으킨다는 조리 연기, '흄'에는 어떤 물질이 들어있나?[기후위기] 산모와 태아도 위험하다 [어린이 건강과 생활 속
방수나 내열성, 얼룩 예방 기능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용하는 제품을 포함해 소비자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광범위한 잔류성 독성 화학물질인 PFAS(과불화화합물,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이 인공 화학물질은 일상생활의 편의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 파악하기 어럽고 고유한 잔류 성질 탓에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주목되고 있으며,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로 불린다.'친환경·무독성' 표시 아동용 제품서도 발견되는 PFAS지난 4일 환경과학기술에 보고된 미국
5월 5일인 어린이날이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국내 어린이용품에서 올해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제품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환경부가 운영하는 어린이 환경과 건강포털 '케미스토리'에 게시된 '국내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기준초과 제품' 목록에 올해 올라온 제품들은 총 7종이다.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물감 등의 미술놀이 용품으로 ▲소피루비 포스터 칼라, ▲빼꼼 포스터 칼라, ▲고체물감 16색 팔레트 붓 세트 미술도구 초등 어린이(중국 수입), ▲수채화 고체물감 36색, ▲수채화 고체물감 12색, ▲수채화 물감, ▲오감발달 놀이세트 등이다.
맞벌이를 하며 서초구에 살고 있는 자영업자 A씨는 얼마 전 중학생 딸아이의 학교 조사를 통해 딸아이가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다는 소식을 선생님께 전해 듣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요즘이지만 A씨는 딸이 학교나 학원에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휴대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고 했다. "일하고 있으면 딸에게서 전화가 자주 온다. 보고 싶다거나 일상에서 힘든 이야기들을 토로하는데 당장 가서 도와줄 수 없으니 마음이 속상하다"최근 일상 회복을 본격
살면서 우리는 문득 생각한다. '나는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나' 우리 몸에서 나오는 신경화학물질 중에 '옥시토신(Oxytocin)'이라는 호르몬은 애착과 사회적 행동, 자폐증의 병인과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랑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활성화시켜주는 것도 이 옥시토신이다.옥시토신이란 어떤 물질인가.영국 내분비학회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자궁과 유방을 포함한 신체 기관에 작용하며, 뇌에서 화학적 전달자로서 작용하는 호르몬으로 출산과 수유, 생식 기관의 주요 측면과 인간 행동의 측
코로나 팬데믹은 이동제한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면서 미술 분야에도 타격과 위축을 불러온 가운데 문화 예술 분야의 회복 지원과 발달 장애인의 예술을 지원하는 전시가 열린다. 20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하고, 오는 29일까지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지난 1월부터 6주간 전국 120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참여해 경쟁을 펼친 '하나 아트버스'에는 한양대학교 미술+디
일상에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치약, 화장품 등 여러 제품들에 포함되어 있는 EDCs(내분비교란 화학물질,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는 식품과 수돗물에서도 발견이 된다.지구 상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합성 화학물질 중 하나인 비스페놀A(BPA)가 우리 몸의 내분비 시스템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최초의 과학 논문이 1938년에 발표되었지만,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적절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과학자들의 지적이다.물론, BPA의 경우 일부 국가나 혹은 어린이와 같은 취약계층이 사용하는 제품
사업주로부터 근로기준법상 보호휴가를 부여받고, 고용보험에서 출산전후 휴가급여를 지급받는 근로자. 남녀공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고용보험에 지급하는 육아휴직급여를 지급받는 근로자. 이는 각각 출산전후 휴가자와 육아휴직자를 말한다.육아휴직 사용률은 증가세, 출산휴가 급여 수급자수는 감소세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만 8세 이하의 자녀 대상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 대비 3.7% 증가해 17만여 명이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기업체별로는 종사자 규모가 300명 이상인 기업이 가장 높으며, 산업분
신체의 정상적인 내분비(호르몬 기능)를 방해하고 발달·생식·신경·면역에 악영향을 미치는 체외 화학물질, EDCs(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환경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내분비 교란물질이다.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심과 우려는 높아지고 있지만 실상 이에 대한 정보들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중심이다. 우리나라도 환경호르몬 물질의 규명과 대응 방안을 마련해가고 있는데,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개발도상국에서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과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지난달 3
5mm 미만의 크기의 플라스틱. 이러한 미세플라스틱(Micro plastic)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폴리비닐클로라이드, 폴리비닐알코올 등 다양하다.환경부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그 발생 원인에 따라 1차 미세플라스틱, 2차 플라스틱으로 구분되는데, 1차 미세플라스틱은 세안제나, 샴푸, 치약,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알갱이로 인위적으로 만든 미세플라스틱을 의미한다.2차 미세플라스틱은 가방, 의류, 컵, 포장지, 병 등을 포함해 산업용·어업용 플라스틱 제품이 물리 화학적으로 파쇄되고
국내 최초로 도레이첨단소재(사장 전해상)가 첨가제 없이도 보풀 문제를 개선한 부직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 마스크 안감용 '바이코(Bico)' 부직포는 도레이첨단소재의 독자적인 소재 복합 기술을 적용했다. 마스크 착용 시 피부 접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풀을 줄임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드러운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부직포란 '방적·제직·편성에 의한 공정 없이 섬유집합체를 화학적 작용이나 기계적 작용 또는 적당한 수분과 열처리에 의해 섬유 상호간을 결합한 포형상을 갖는 것'으로 정의한다. 단섬유
지난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조화 제품 중에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꼽히는 튤립 조화. 요즘 나오는 이 튤립 조화는 은은한 파스텔톤의 꽃송이와 푸르른 잎의 색과 모양이 마치 생화와 구별이 힘들 정도다. 시들지 않고 아름다운 이러한 조화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다.조화는 합성섬유와 플라스틱, 철심 등을 이용해 천연 식물을 모방해 만든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조화의 꽃잎은 PE, 나일론, PVC 등으로 만들어지고, 줄기는 플라스틱이 사용된다.이러한 조화 제품들에 우리 몸에 해로운 유해물질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