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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거나 우울할 때 과자나 케이크 같은 달콤한 간식을 찾는 것은 일상적이다. 그러나 이런 습관은 우리를 심각한 설탕 중독으로 이끌어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설탕은 주로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생성되는 달콤한 맛의 탄수화물이다. 정제과정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빠지고 순수한 칼로리만 남게 되는데, 종류로는 자당, 유당, 포도당, 과당이 포함된다.설탕이 위험한 것은 체중 증가를 기본으로 당뇨병이나 심장병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코카인과 버금가는 중독성을 지녔기 때문이다.미국 플로리다의 중독 재활원 시사이드팜비치에 의
멋진 식스팩 복근이나 탄탄한 허벅지의 대가가 당신의 머리카락이라면 곤란하다. '근력운동을 시작했더니 탈모가 와서 중단했다'는 얘기는 여전히 심심찮게 들려온다. 운동을 멈추면 회복된다는 오묘한 모발의 원리... 정말 운동과 탈모는 연관이 있을까. 논란이 있는 부분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단백질, 과해도 부족해도 문제지난 6월 디스커버매거진(discovermagazine)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고단백 식단은 단백질 부족뿐 아니라 실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몸에 단백질이 과하게 들어오면 소변을 통해 단백질이 배출되면서 모낭에 필요한
사운드배스(Sound Bath). 말 그대로 소리로 몸을 씻어 낸다는 의미다.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감정들 중에서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그래서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씻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고, 소리와 함께하는 명상이 좋은 방법이 된다는 것이 사운드배스의 요지다.사운드배스의 첫 번째 단계는 눕거나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눈을 감는 것이다. 담요나 안대를 사용해도 좋다. 그다음 호흡을 가다듬고 몸의 긴장을 풀면 기본적인 준비는 끝난다.사운드배스는 악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처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성공의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억지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역효과 또한 존재한다.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 저녁에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고 잠이 드는 사람은 장내 특정 세균의 그룹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 다르다는 연구가 나왔다.하이파 대학의 연구진들은 아침형, 저녁형 사람들 사이에서 특정 장내 세균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91명의 사람들에게서 대변 샘플을 수집해 박테리아 DNA를 추출하고 시퀀싱 했
지난 13일 KBS가 지상파 유일 공개코미디 경연 프로그램 '개승자(개그로 승부하는 자들)'를 선보였다. 개그로 이름을 떨친 13개 팀이 참여하며 매 라운드마다 치열한 개그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날 '개승자'는 시청률 5%(닐슨코리아 시청률 조사)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1년 5개월 전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이후 개그맨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면서 코로나19 등의 영향과 더불어 무대 코미디도 쉽지 않게 되었다. 요즘은 유튜브를 통한 개그맨들의 활동 등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개승자'를 비롯해 코미디의 부활을 염원하는
잘 자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고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증상이다. 그래서 숙면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안되는데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 눈길을 잡는다. 바로 바나나 섭취.바나나에는 수면을 촉진하고 몸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과 트립토판, 탄수화물,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보통 크기의 바나나에는 약 32mg의 마그네슘, 0.011g의 트립토판, 27g의 탄수화물, 422mg의 칼륨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그네슘은 신체의 일주기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집어삼킨 지 2년째가 된다. 팬데믹은 우리의 사회관계와 생활방식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나머지 우리의 모습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의 몸, 체중도 마찬가지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비만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비해 팬데믹 시기에 우리 국민들의 비만 진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에서 증가하는 성향을 보였으나, 특히 소아청소년의 비만 진료가 급증했는데 9세 이하의 경우 81.7%, 10대는 83.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관해 자료를 요청한 의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반갑지 않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겪을 수 있는 많은 질병의 원인이기도 하고, 일상생활과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중년 여성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좀 더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지난 201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레나 요한손(Lena Johansson) 교수팀은 중년기(30대 후반에서 50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여성일수록 노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의학학술지 'BMJ Open' 실린 내용에 따르면 중년에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던 여성의 노년 알츠하이머 발병
식사 후에 '단 게 땡긴다'며 후식을 찾는 경험을 많이들 한다. 혹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할 때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단것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 왜 이런 것일까?우선 당장 어떤 식사를 했는지 확인해보자.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보다 탄수화물의 비율이 높거나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가공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단 음식을 찾기 쉽다. 2018년 출간된 '감염 시 대사 상호작용(Metabolic Interaction in Infection)'은 우리 몸은 장내 미생물이 불균형을 일으키거나 효모의 과잉
우리가 느끼는 배고픔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다. 소화할 것 혹은 에너지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을 느끼는 '가짜 식욕'은 꽤 다양한 이유로 발현된다. 우리는 왜 속는 것일까?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의 분비를 늘리는데 코르티솔은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leptin)의 분비량을 줄인다. 충분히 식사를 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렙틴의 신호를 받아들이지 못해 착각을 할 수 있다.우울한 기분일 때 느끼는 가짜 식욕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기 위한 몸의 자구책으로 볼 수도 있다. 행
코로나19가 만든 풍경 중에 하나가 실내에 들어설 때마다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이다. 이전에는 잴 일이 별로 없던 체온이기에 어색한 일이지만 사실 체온은 오랫동안 건강의 중요 지표로 작용해 왔다.체온과 관련해서 수 세기를 이어온 37℃ '정상체온'론을 거쳐 지금은 신체 부위별로 체온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감안하고 확인한다. 그리고 인체의 정교한 체온 조절 시스템을 통해 '심부체온(신체 내부 장기 온도, Core temperature)'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과 신진대사에 중요하다고 보는 것도 달라진 체온에 대한 관점이다.체온에 영향
봄에 들어서는 길목에서 몇 주간 경험하게 되는 춘곤증은 정식 질병은 아니다. 보통 1~3주정도 느끼게 되는 피로감으로 장기간(약 6주 이상) 지속되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하지만 보통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며 밤과 낮의 길이가 변함에 따라 발생하는 생체시계의 조정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이다.생체시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시신경교차상핵(視神經交叉上核)이다. 시상하부에 위치한 이 신경핵은 망막으로 들어온 빛의 양에 따라 멜라토닌(Melatonin) 분비에 관한 명령을 관장한다. '수면 호르몬'이라고도 하는 멜라토닌은 빛
지난 6일 심야와 새벽배송을 전담하던 택배 노동자가 쓰러져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지난 한해 동안 16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했으며, 올해 들어서 쿠팡에서만 7명의 과로사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음까지 이르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과로사는 일반적으로 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사망하는 질병을 총칭하는 의미인데 국내에서는 의학적으로 과로사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산재로 인정되는 질환 중 뇌심혈관계 질환들이 과로와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영어로 '과로사'라는 명사는 없고 19
가수 휘성이 투약하고 잠든채 발견되기도 했던 '에토미데이트'에 대한 오·남용 관리가 강화된다. 지난 2015년에는 폭력조직원 일당이 에토미데이트를 빼돌려 시중에 고가로 팔아넘겨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프로포폴과 유사한 성능을 가졌음에도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단속 위험도 없어 식약처와 협의해 마약류 지정에 대해 검토하기도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가 본래 사용목적과 다르게 수면유도제로 불법 유통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하기 위한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