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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이는 지난해 대검찰청에서 발간한 〈2021년 마약류 범죄백서〉에서 주요 동향이 크게 '국제공조로 마약류 대량 밀수 적발 및 압수량 대폭 증가'·'외국인 마약류사범 역대 최다 적발'·'19세 이하 마약류사범 증가' 등으로 정리되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백서의 내용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마약류 양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21년 기준 마약류 압수량이 역대 최다인 1295.7kg을 기록하며 4년간 738.1% 급증했는데, 여기에는 주요
암페타민은 특정 의학적 치료에 사용되는 각성제(중추신경흥분제)지만 남용이 문제가 되는데, 불법 암페타민의 사용은 정신병 위험을 5배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 위험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났고, 특히 여성과 여러 번 체포된 사람들에서 두드러지게 확인되었으며 암페타민 남용에 대한 재활 치료와 반비례했다.암페타민류는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 장애, 비만 및 발작 수면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므로, 불법적 사용으로 전환될 수 있는 손쉬운 공급원이 존재한다. 또한 의학적 사용을 위해 허가되지 않은 암페타민류 등이 불법으로 제조되고 사용
코로나19가 만든 풍경 중에 하나가 실내에 들어설 때마다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이다. 이전에는 잴 일이 별로 없던 체온이기에 어색한 일이지만 사실 체온은 오랫동안 건강의 중요 지표로 작용해 왔다.체온과 관련해서 수 세기를 이어온 37℃ '정상체온'론을 거쳐 지금은 신체 부위별로 체온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감안하고 확인한다. 그리고 인체의 정교한 체온 조절 시스템을 통해 '심부체온(신체 내부 장기 온도, Core temperature)'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과 신진대사에 중요하다고 보는 것도 달라진 체온에 대한 관점이다.체온에 영향
1970년대에 산업화와 함께 국내에서 본드와 부탄가스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1980년대에는 이러한 흡입제가 대표적인 환각 물질로 성행(?)한 적이 있다. 알코올에 취한 상태와 비슷하게 어지럽거나 어눌하고 흥분, 감각과 운동이 느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고용량을 짧은 시간에 흡입할 경우 발작이나 환각, 혼수 상태에 도달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 우스갯소리로 ‘본드 마셨니’라는 말이 남아있는 이유다.2000년 전후로 청소년들의 신종 마약류가 확산 일로에 있다가 2010년 이후 국내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미군
알루미늄 캡슐에 담긴 아산화질소 기체를 풍선에 넣어 상습 흡입(이른바 해피벌룬)한 20대 여성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광주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해피벌룬 등을 흡입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로 A(29·여) 씨와 B(23·여)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구속 수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A 씨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등지에서 4회에 걸쳐 해피벌룬을 흡입하는가 하면 엑스터시 5회 투약, GHB(속칭 물뽕)를 1회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 씨는 지난 3월15일부터 같은 달 22일까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