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상 이슈를 반영한 FTA로 개선 논의
베트남 AKTIGA 국내 비준, 지난해 11월 완료 보고

정부가 아세안회원국들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

산업통상자원부는 12~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아세아 FTA 이행위원회에 안창용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해 이같은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세안 측에서는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알마나 로이 아세안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등 10개 아세안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양측은 지난2020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에 따른 상황 변화를 반영하고 한∙아세안 FTA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FTA 개선 및 디지털 통상 공동연구 워크숍을 함께 개최하여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이 공동연구 결과를 함께 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디지털, 공급망 등 신통상 이슈를 반영한 FTA로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된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베트남은 한·아세안 상품무역협정(AKTIGA) 제3차 개정 의정서의 국내 비준이 지난해 11월 완료됐다고 보고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 1월에 이 협정이 발효됐으나, 베트남은 그간 양허표상 오류 등을 주장하며 비준을 늦춰왔다.

한편 한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사무국과 별도 면담을 통해 RCEP 기여금 공여 계획과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안창용 정책관은 "아세안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FTA 및 RCEP를 통해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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