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반기 500대씩 나누어 지원될 예정
수요 파악 후 대상자 선정, 보급 등
교통취약계층 이동권 증진, 여가생활 활성화

저소득층과 보호아동 등 교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생자전거 1000대를 서울시가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재생자전거 /사진=서울시 (포인트경제)
재생자전거 /사진=서울시 (포인트경제)

서울시는 11일 ‘2024년 취약계층 대상 재생자전거 보급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8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지역 내 활발하게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티머니복지재단, 서울광역자활센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4자간으로 추진됐다.

재생자전거란 공공장소에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한 뒤, 재활용 가능한 부품을 선별해 자활센터에서 새로 재생산한 자전거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울시 13개 자활센터와 협업하여 재생자전거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재생자전거 보급 지원사업’은 도로나 자전거주차장 등에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해 보호아동, 저소득층 등 교통취약계층에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교통취약계층의 이동권을 증진하고, 자전거를 이용한 여가생활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지원될 재생자전거 총 1000대는 생산속도를 고려해 상하반기 500대씩 나누어 지원될 예정이며, 수요 파악 후 대상자 선정, 보급 등으로 추진된다. 티머니복지재단의 전액 재정 지원으로 8천만원 수준이며, 서울자활센터에서 재생자전거를 생산한다. 생산된 재생자전거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조사 및 선정 완료한 지원대상 시민에게 자활센터가 직접 전달한다. 서울시는 전반적인 사업 진행 과정을 총괄한다.

협약식 기념촬영 중인 정여원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 윤보영 교통기획관, 유혜경 서울광역자활센터장, 백종이 티머니복지재단 사무국장, 은용경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사진=서울시 (포인트경제)

서울시는 보호 아동, 저소득층 등 다양한 지원 대상자들이 자전거 문화를 누리고, 단거리 이동 시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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