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논란' 권향엽, 전략공천 철회 요청…"경선으로 승리할 것"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전략공천된 권향엽 예비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사천 논란을 반박하면서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예비후보는 5일 광양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보수 언론의 '사천 논란'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공천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배우자실 부실장을 역임했다. 당시 배우자실장은 현직 국회의원이었고 부실장은 저를 포함해 4명이 임명됐다"며 "당시 김혜경 여사를 수행하거나 현장에서 보좌하지 않았고 대선 이후에는 한 번도 연락하거나 만나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 당직자로서 오랫동안 일하며 원내기획실장, 의사국장, 여성국장, 평가감사국장,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역량을 키워왔다"며 "국민의 힘은 비방 허위사실로 민주당의 공천을 흠집 내려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과 정부 여당이 악의적으로 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 결심했다"며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한다. 당당히 경선으로 승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권향엽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포인트경제 김동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