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할리우드 이슈'에 올해의 인물 선정
할리우드를 강타한 한류의 비밀 병기로 평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 출처 - CJ ENM, 뉴시스 (포인트경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 출처 - CJ ENM, 뉴시스 (포인트경제)

CJ ENM은 이 부회장이 미국 연예 매거진 베니티 페어의 발간 30주년 특별판 '2024 할리우드 이슈'에서 할리우드의 미래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끄는 인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베니티 페어는 1995년부터 할리우드 배우, 감독 등 매년 최고의 창작자를 선정하고 조명하는 '할리우드 이슈'를 발행해왔으며,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특집호를 발간했다.

올해 이 부회장과 함께 선정된 주요 인물로는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도나 랭글리, 미국 미디어 그룹 와서맨 회장 케이시 와서맨, 프로듀서 니콜 에반트, 배우 제인 폰드 등이 있다.

특히 베니티 페어는 이 부회장을 '대모'(godmother)라 칭하며 '기생충'부터 '설국열차'까지 할리우드를 강타한 한류의 비밀 병기라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 K콘텐츠 총괄프로듀서로서 활약해왔다. 최근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도 이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작품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일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중동의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수상하며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전 세계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이 부회장은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이사진, 미국 해머 미술관 이사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과 협력하며,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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