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선정…국비 12억 확보

오는 10월 전남 영암F1자동차경주장에서 '2024 국제 DF-1 드론 레이싱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드론 레이싱은 초고성능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경주로 장애물을 설치하고 정해진 코스에 따라 드론을 조종해 가장 빨리 결승전을 통과하는 참가자가 승리하는 스포츠이다.

영암F1자동차경주장 ⓒ영암군 (포인트경제)

5일 영암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의 '드론 레저 국제 경기 개최' 분야에 영암군과 전라남도가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군은 총 16억 원을 투입해 영암만의 특성을 담은 첨단 드론 레이싱 트랙과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을 활용한 홍보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모터스포츠 경기장에서 색다른 레이싱을 볼 수 있다는 점과 F1경주장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점 등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F1경주장이 세계 규모의 드론 레이싱대회 유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월 대회를 자동차 경주와 드론 레이싱이 융합된 대회로 만들어 세계의 이색 축제, 전국 유일의 특별한 경주로 영암군의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4월 문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영암F1경기장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도 이 사업의 연장선에서 '전국 마라톤대회' '어울림 사이클대회'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모터뮤직페스타' 등이 예정돼 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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