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 제도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
항해 중단을 초래한 엔진 고장
1등 기관사 사사키 쇼이치의 사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일본 지역사회의 움직임

지난 3일, 일본 이즈 제도(伊豆諸島) 고즈섬(神津島) 앞바다에서 가고시마현(鹿児島県) 소속 참치 어선인 "제8 후쿠에이마루(福栄丸)"가 일본인 5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승무원 20명 등 25명이 탄 참치 어선이 엔진 고장으로 인해 항행 불능 상태에 빠지며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승무원 25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카고시마현 참치잡이 어선「제 8후쿠에이마루」 엔진고장으로 항해 불능/FNN 프라임 온라인 5일 방영 캡처(포인트경제)

좌초된 어선은 어업 활동 중 엔진 문제를 겪었으며, 이로 인해 승무원들은 긴급 상황에 직면했다. 사고 후 배 밖으로 나온 승무원 중 한 명이 실종된 후, 4일 오전에 고즈섬 해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사망한 승무원은 미야기 게센누마시(宮城気仙沼市) 거주, 67세의 사사키 쇼이치 씨(佐々木正一)로, 1등 기관사로 근무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그는 짐을 이동하기 위해 배 밖으로 나갔으나, 불행히도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망」1등 기관사 사사키 마사이치/FNN 프라임 온라인 5일 방영 캡처(포인트경제)

사고 소식을 접한 가고시마현과 미야기 게센누마시는 비상 대응팀을 구성하여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해양 당국과 협력하여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즈 제도에서 발생한 이번 좌초 사고는 해상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상기시키며, 어선 운영 시 엄격한 안전 절차 준수와 긴급 상황 대비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고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는 향후 안전한 해상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포인트경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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