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포부 밝혀...

더불어민주당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를 여성전략특구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현 서동용 의원을 배제하고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단수공천을 받은 권향엽 예비후보다(사진=권향엽후보 사무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단수공천을 받은 권향엽 예비후보다(사진=권향엽후보 사무실)

이에 따라 오는 4.10 총선에서 권향엽 예비후보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공식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전략공청된 권향엽 예비후보는 공천 결과에 대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공천’이라는 심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지역주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경쟁을 펼친 서동용 의원, 이충재 후보, 유근기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경쟁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권 예비후보는 “실망하신 당원동지 여러분과 지역주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는 함께 큰 목표를 향해 함께 화합하여 하나 된 팀으로 나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민생경제 회복,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제시로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무능과 오만에 대한 심판을 외치며, 추락하는 민생경제의 회복과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 예비후보는 “전남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여성 후보로, 46년 동안 전남 지역에서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총선에서 전남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동안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이충재, 유근기 후보는 중앙당의 공천 결과를 수긍했으나, 현역의원인 서동용 국회의원은 중앙당의 단수공천에 반발하며 “지역에서 경선조차 할 수 없는 사유가 무엇인지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 위원회에 묻고 싶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전략공천 재고를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포인트경제 김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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