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 이용권 지원'확대
'난임 진단검사', '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등 새롭게 지원

무주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강화에 힘쓰고 있다.

무주군은 '첫만남이용권' 지원을 기존 출생아당 200만 원에서 첫째아이 200만 원, 둘째 아이부터 30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난임부부 지원도 소득 상관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무주군청사 전경 ⓒ무주군 (포인트경제)

올해부터 '난임 진단 검사'와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등을 새롭게 지원하고 소득 기준을 폐지해 지원 규모와 범위를 키웠다.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은 부부당 최대 30만 원(1회 한)까지며 올 4월부터 시행 예정인 냉동 난자 사용 보조 생식술은 최대 100만 원 한도로 부부당 최대 2회까지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와 전북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소득 기준(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을 폐지해 대상이 관내 난임 부부 전체로 확대됐으며 전체 체외수정(신선, 동결) 시술 지원 횟수도 현행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외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지원하던 '고위험 임산부,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과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지원 사업' 대상도 소득 기준을 폐지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 지역보건팀 한영순 팀장은 "저출산과 관련된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임신 성공과 건강한 출산을 돕고 비용 부담을 줄여 저출산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대상자들이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무주군보건의료원에 등록된 임산부 31명에게 엽산제와 철분제, 출산 축하 용품 등을 지원하고 출산·육아용품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박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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