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통합사례관리 통해 장애인 주거 안정 지원

광주 광산구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쪽방에서 거주 중인 장애인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광산구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가 의심되는 취약계층에 대한 위기도 조사, 상담 등을 통해 쪽방에서 지내는 장애인 A씨를 발굴했다.

광주 광산구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마련한 새 보금자리 ⓒ광주 광산구 (포인트경제)

정신질환이 있는 장애인 A씨는 가족과 단절된 채 화장실도 갖춰지지 않은 쪽방에서 지내 왔으며 정신질환으로 인해 계속 집을 옮겨야 하는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됐다.

이에 광산구는 광주시 종합주거복지센터의 '주거취약세대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연결해 주거지 계약, 이사 준비 등의 과정을 돕고 이사 전까지는 주거 위기가구를 위한 임시 거주 공간에서 생활할 수 지원했다.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이사 비용과 필수가전을 지원했으며 기초주거급여를 연계해 월세 부담도 해소했다.

또한 광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다양한 치료·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A씨는 "온전한 방 한 칸이라도 갖고 싶던 꿈을 여러 도움의 손길로 이루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 간직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A씨를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 노력해 준 지역의 다양한 기관·단체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복지‧보건‧의료‧교육‧주거 등 11개 분야 148개 기관이 참여한 '광산형 사례관리 네트워크'를 통해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위기가구의 신속한 위기 탈출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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