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 가동
목포 관내 158개소 의료기관 정상 진료 중

전남 목포시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의사단체 총궐기 대회 개최 예고 등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목포시청 전경 ⓒ목포시 (포인트경제)

이에 따라 목포시도 비상진료운영체계를 총 가동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가동했으며 목포지역 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여부와 필수의료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관내 응급의료기관 등과 상황 공유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 이송 및 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췄다.

목포시 응급의료기관은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목포시의료원, 목포기독병원, 세안종합병원 총 5개소로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고 목포시의료원은 관내 의료기관의 집단휴진 등으로 상황이 긴박해질 경우를 대비해 평일 2시간 연장진료에 들어갔다. 필요시 목포시의료원 토요일 진료와 시 보건소 비상진료도 검토 중이다

23일 현재 목포시 소재 158개소 의료기관(종합병원 5, 병원 16, 요양병원 10, 의원 127)은 정상진료하고 있다.

수도권 등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등의 진료현장 이탈로 중증환자들의 불편사항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응급의료포털(E-gen), 복지부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목포시청 및 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진료가능 여부, 진료시간 등을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목포시는 "의료계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의료계가 정상화될 때까지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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