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남·강원 지역 8개 초등학교 학생 2230명을 대상
쌀 가공식품을 이용한 아침 간편식을 제공
주먹밥류, 씨리얼류, 떡류 등 간편식과 음료제공 주 2~3회

주먹밥 [사진 출처=픽사베이]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부터 인천·전남·강원 지역 8개 초등학교 학생 2230명을 대상으로 쌀 가공식품을 이용한 아침 간편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고 최근 3년간 위생 관련 제재처분을 받지 않은 기업에서 국산 쌀로 만든제품을 제공한다. 주먹밥류, 씨리얼류, 떡류 등 간편식을 음료와 함께 주 2~3회 나눠줄 예정이다.

이는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 추세를 완화하고 쌀 간편식을 아침밥으로 섭취함으로써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2~18세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23.8%에서 2017년 35.4%로 증가했다. 3명의 1명꼴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학부모·학생·교사를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 아침 간편식 제공 필요성·사업보완 방안 등을 12월에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1일 개회된 '학생 아침급식 확대방안 토론회' [사진 제공=농림축산식품부]

한편, 지난 3월 농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학생 아침급식 확대방안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이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부터는 현재 시행중인 쌀중심 식습관 교육·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간편식 제공」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유아기, 아동기 등 청소년기 전 연령으로 아침급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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