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운서동 아파트 공사장
중대재해법 적용해 조사

인천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제설 작업 중이던 지게차가 추락해 지게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낮 중구 운서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운행 중이던 지게차가 옹벽 6m 아래로 추락해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2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2분께 중구 운서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제설작업을 위해 운행 중이던 지게차가 옹벽 6m 아래로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하청업체 소속 지게차 운전자인 A씨(47)가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체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찰과 중부고용노동청은 A씨가 소속된 하청업체와 원청업체 모두 5인 이상 사업장인 것을 확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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