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안정된 어린이집 수급을 유지하고 높은 수준의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제1차 보육정책위원회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완주군 (포인트경제)

보육정책위원회는 보육전문가, 공익 대표, 어린이집 대표, 보육교사 대표, 학부모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우선 완주군 내 어린이집 신규인가와 정원증원 변경인가를 제한해 원활한 보육 수급과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하기로 했다.

또 현원이 정원의 50% 이상을 충족해야 인건비를 지원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 기준과 무관하게 1년간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보육교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어린이집을 위해 군 전 지역에 대한 교사 대 아동 비율의 농어촌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례가 적용되면 21~39명 규모의 어린이집도 20인 이하 어린이집과 같이 원장이 보육교사를 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보육정책위원회에서 결정된 내용은 오는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적용된다.

본 취재에 학부모 A씨는 "맞벌이 부부로서 어린이집 보육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이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등 급변하는 보육환경에 민감하게 대응해 안정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박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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