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등록금 전액 지원
지난해 학생 360명에게 6억6300여만 원 지급

함평군이 전남 22개 시군 최초로 대학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인재양성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국가장학금 등으로 이미 지원된 금액을 제외한 등록금 실 납부액의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함평군청 전경 ⓒ함평군 (포인트경제)

이에 더해 장학금 이외에도 학생들의 생활비 명목으로 '학업 장려금'까지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당 지원으로 군은 지난해 360명의 학생에게 6억6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2023년 한 해 동안 46곳의 개인 및 단체에서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으로 3억2000여 만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기탁해 주셨다"며 "이는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인 규모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상익 함평군수는 재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3억5000여만 원에 달하는 급여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탁하는 등 건전한 기부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의 모든 학생들이 기회의 평등을 누리면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학금 조성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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