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박물관, 강암서예관 등 문화관광시설전반에 대한 시설개선 및 안전 점검
시, 문화재 보존 강화 위해 18억 투자 및 재난방지시설 구축 추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전주한옥마을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개선을 서두른다고 22일 밝혔다.

어진박물관 전경 ⓒ전주시
어진박물관 전경 ⓒ전주시(포인트경제)

대표적으로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어진박물관은 지난해 중축 공사가 마무리돼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를 통해 기존 지하에 있던 어진 전시실이 지상으로 이전하고 휴식 공간과 수유실을 새롭게 조성한다. 또 기존 박물관 지하 공간은 다목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교육 및 기획 전시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암서예관과 전주공예품전시관도 새롭게 단장한다. 지난 1955년 개관한 강암서예관은 강암 송성용 선생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서예전시관으로 시는 지하 수장고를 지상으로 옮겨 수장품들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노후화된 내부를 리모델링해 시민과 광관객에게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도 개방화장실과 노후화된 판매관 내부 시설 개선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목조문화재 재난방지시설 구축, 국가 지정 및 도지정문화재 21건 보수·정비, 한옥마을 내 야간경관 조명 정비, 한옥마을 12개 문화시설 안전 점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더욱 다양한 문화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 할 예정으로 문화행사를 즐기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문화시설 전반의 안전과 청결을 개선하겠다"며 "또 5월에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8월에는 '전주가맥축제'와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10월에는 '전주페스타 2024'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통해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박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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