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본 400개소중 160(40%) 실내 평가에 할애
농어촌 5G 공동망 평가지역 표본 수 30개→45개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NIA 이용시 무과금 적용 통신 3사와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4년도 통신서비스 이용가능지역 점검 및 품질평가 추진계획'을 21일 발표했다.

5G / 출처 - 프리픽 ⓒ포인트경제CG
5G / 출처 - 프리픽 ⓒ포인트경제CG

본 평가는 통신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1999년부터 시작되어 2G, 3G, 4G LTE 등 통신 방식의 진화에 따라 평가 대상 서비스가 확대해 왔고, 2020년부터는 5G, LTE, 3G, WiFi, 유선인터넷 등에 대해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2024년에는 실내 시설의 5G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5G 서비스 평가 표본 400개소 중 40%에 해당하는 160개소를 실내 평가에 할애한다.

평가 표본 선정에는 통신사가 건물 내에 기지국, 중계기 등 5G 무선국을 설치하지 않아 실내 품질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을 중점 선정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년도 평가 결과에서 확인된 5G∙LTE 품질 미흡 지역과 5G 접속 미흡 시설은 품질 개선 여부를 재점검한 결과를 8월 중 발표할 방침이다. 지난해 평가에서 5G 품질 미흡 지역은 △LG유플러스 13개소, △SK텔레콤 10개소, △KT 9개소 확인되었으며, 5G 접속 미흡 시설은 △KT 28개소, △SK텔레콤 17개소, △LG유플러스 15개소로 확인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시범 평가 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평가지역 표본 수를 30개에서 올해 45개 읍·면으로 확대하고, 농어촌 5G 이용가능지역 점검도 신규 추진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촉진한다.

또한 통신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통신품질 평가에 적극 참여하도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NIA 이용시 발생 데이터 사용량에 무과금 정책을 적용하는 방안을 통신 3사와 논의중이다. 현재는 LG유플러스 이용자만 무과금이 적용된다.

서울 소재 휴대전화 매장에 붙은 이동통신 3사 로고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CG
서울 소재 휴대전화 매장에 붙은 이동통신 3사 로고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CG

과기정통부 김경만 통신정책관은 “올해는 실내 시설의 5G 품질 평가를 대폭 강화하여, 통신사가 실내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투자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히며 "이용자들의 상시평가도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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