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30만 원, 일반음식점 300만 원까지 지원

전남 해남군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와 배출 편의를 위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설치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80대를 지원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일반음식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가정용 80대(최대 30만 원), 업소용 5대(최대 300만 원)를 지원한다.

해남군청 전경 ⓒ해남군 (포인트경제)

신청은 오는 3월 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되고 선정 기준에 따라 보조금 심의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지원 대상 감량기 제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자부담으로 우선 구매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일반 가정의 선정기준은 1순위가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2순위는 거동불편자, 3순위는 단독주택 거주자, 4순위는 주민등록상 세대원 수가 많은 가정이다.

일반음식점은 1순위가 영업신고증 상 영업장 면적이 큰 업소, 2순위는 모범음식점과 착한가격업소이다. 단 폐기물관리법상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장은 제외된다.

지원 가능 기기는 안전 인증과 공인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가열‧건조 또는 발효 또는 발효건조, 퇴비화․사료화 또는 부숙의 방식으로 작동되는 음식물 감량기 중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 △전기용품안전기준(KC마크)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 △K마크(한국산업기술시험원) 또는 환경표지(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체표준(한국음식물처리기협동조합), Q마크 인증을 받은 품질인증제품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음식물 감량기 사용은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배출 시 불편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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