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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풍 '링링'으로 5명 사망...가옥 460채 건물 15동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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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풍 '링링'으로 5명 사망...가옥 460채 건물 15동 파손
  • 유민정 기자
  • 승인 2019.09.0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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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
농작물 피해는 4만6200여정보
460여채의 가옥과 15동의 공공건물 파손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재난방송에서 지역·부문별 태풍 피해 방지 작업 현황을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제공=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재난방송에서 지역·부문별 태풍 피해 방지 작업 현황을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에 상륙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5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9일 일본매체가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 관영 매체를 인용해 제13호 태풍이 7일 오후 2시 서남부에 내습해 이 같은 사상자 외에 농작물 등에도 큰 피해를 주고 8일 오전 0시에 북한 지역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북한 중앙TV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링링이 동반한 강풍으로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침수되고 가옥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농작물 피해는 4만6200여정보(약 458㎢)에 달했으며 460여채의 가옥과 15동의 공공건물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13호 태풍이 북한에 상륙하기 전인 6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간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북한 매체는 이번 링링에 의한 피해 복구작업과 피해 상황을 수시로 전했는데 이는 극히 이례적이다.

[출처=KBS]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 발생, 복구사업에 즉시 진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당(全黨), 전군(全軍), 전민(全民)이 태풍13호의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날 여러 면에 걸쳐 태풍 13호과 관련된 기사를 싣고 태풍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독려했다.

신문은 특히 "7일 태풍13호의 영향으로 우리 나라의 일부 지역들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며 "13시경 황해남도 벽성군에서는 초당 20m 이상의 센 바람이 불면서 읍에서 옹진방향으로 2㎞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 콘크리트 전주 1대가 넘어졌다"고 비교적 상세하게 피해상황을 전했다.

이어 "14시부터 16시 사이에도 초당 20m 이상의 센 바람에 의해 일부 지역들에서 여러 대의 전주가 넘어지거나 꺾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여러 지역에서 초당 25m 이상의 센 바람이 불면서 가로수들이 뿌리채 뽑히고 건물들의 지붕이 못쓰게 된 것을 비롯해 태풍에 의한 각종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령군에서는 바람속도가 초당 최고 26m에 달해 사람들이 나다니기 어려운 것은 물론 건물지붕의 기와들이 날아나는 정황까지 조성됐다"며 "피해지역의 일꾼들은 태풍위험이 완전히 가셔질 때까지 자기 위치를 정확히 차지하고 긴장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부닥친 정황에 대처해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복구사업을 조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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