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나 호수 낚시줄에 걸린 변사체
17세 고교생의 익사와 폭행 흔적
폭행 후 감금한 5명의 용의자

이달 9일 오후 3시 45분, 시즈오카현 코사이시 하마나 호수(静岡県湖西市浜名湖) 안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남성으로부터 '낚싯줄에 시체가 걸렸다'라고 경찰에 긴급 신고가 있었다. 확인 결과 17세 고교생인 중국 국적의 사이토 우카와(斎藤 宇川)씨로 확인되었다.

속보:하마마츠호수 고교생 살인사건 폭행・감금 소년등 5명 체포/FNN 이달 20일 보도분 갈무리(포인트경제)

경찰에 의하면 사이토 씨의 사인은 익사로 얼굴 등에 강하게 맞은 것 같은 복수의 멍이 있었고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서 수사하는 것과 동시에 사이토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번 달 5일 새벽에 폭행한 후, 차에 감금했던 용의자들을 상해와 감금 혐의로 체포했다. 이 중 상해와 감금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무직인 호리우치 네오(堀内 音緒 21)와 18세 필리핀 국적의 남성, 그리고 감금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17세의 소년 두 명과 브라질 국적인 17세 소년입니다. 이로써 사건에 연루된 총인원은 5명이다.

회견의 (왼쪽부터) 카와시마 요시카츠 코니시 서장, 타나카 켄지 형사부 참사관=20일 오후 5시 1분, 코니시서에서/중일신문 21일 보도분 갈무리(포인트경제)

지금까지의 경찰 조사에 의하면 사이토 씨는 이달 4일 오후 7시경, "놀러 간다"라고 말하고 집을 나와서 다음날 5일, 하마마츠시내의 친구집에 있는 오토바이를 넘어뜨리는 트러블이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20일까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방을 수색한 것 외에 출입하고 있던 친구들로부터 경위를 듣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같은 아파트 주민은 '외국 국적으로 보이는 젊은 남녀 그룹이 드나드는 모습을 여러 번 본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5명의 사건 경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포인트경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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