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9~18일,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대책
지난해, 806건의 쓰레기 불법투기를 적발
지난해, 2억4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환경부, '내 손안의 분리배출'앱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관련 실시간 답변 예정

환경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9~18일 열흘 간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주민 혼란이 없도록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 날짜를 미리 알리도록 하여, 지역별 집집마다 추석연휴 중 쓰레기 수거 중지 기간 안내 종이가 붙여있는 곳이 보였다. 

집집마다 붙여진 추석연휴 쓰레기수거 중지 공지
집집마다 붙여진 추석연휴 쓰레기수거 중지 공지

지자체별로 분리수거함과 이동식 음식물쓰레기 수거 전용용기를 추가 설치하고,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연휴에도 음식물쓰레기를 당일 처리하도록 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발각되면 과거와 달리 행정계도 없이 즉각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단속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고속도로 휴게소와 여객터미널 등에서 중점적으로 단속하게 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806건의 쓰레기 불법투기를 적발해 총 2억4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환경부는 또 지자체·한국철도공사·한국도로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의 쓰레기 분리배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청소인력 추가 배치와 이동식 간이쓰레기 수거함 설치 등의 개선도 유도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경우 연휴 기간 수도권 지역의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15일을 '특별 반입일'로 정해 운영한다. 

환경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 답변할 예정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출처=구글플레이]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출처=구글플레이]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대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관계기관에 사전 협조를 구했다"며 "깨끗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국민 모두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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