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SDN 업무협약 체결
어촌활력증진사업 확정 시 300억 원 추가 투입

전남 강진군이 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량면 일대를 해양관광경제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전날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원 강진군수, 최기혁 SDN(주) 대표이사,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량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과 강진군 바다낚시 마스터스대회 개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진군과 SDN(주)이 지난 19일 강진군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강진군 (포인트경제)

협약식에 따라 양 기관은 마량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확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마량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이 확정되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량항을 서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경제거점으로 육성한다.

군은 마린 콜프렉스와 푸소 빌리지, 하버스퀘어, 스카이파크, 피셔리 마리나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SDN(주)이 민간투자 분야에 △5톤급 낚시 전용선 20척 △선장학교 교육프로그램 지원 △어선수리지원센터 구축 등에 1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8~12월 마량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강진군 바다낚시 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구성 △대회 홍보 △후원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강진군과 SDN(주)는 상생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바다낚시 대회를 통해 마량을 바다낚시 메카로 도약시켜 많은 낚시객과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이번 출범식과 협약을 계기로 바다낚시 관련 공격적인 정책을 적극 추진, 강진 마량을 해양레저관광경제 거점으로 조성, 지역 경제를 더욱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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