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영농철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오는 22일 입국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30명을 오는 22일 맞이한다. 이들은 전국 70개 참여 지역 중 가장 먼저 도착하는 그룹이다.

곡성군청 전경 ⓒ곡성군 (포인트경제)

이 근로자들은 지난해 9월 라오스 므앙타파밭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곡성농협을 통해 현장 배치되며 26일부터 딸기, 메론, 감자, 블루베리 등 다양한 작물 재배에 필요한 일손을 제공하게 된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 도착 직후 곡성군민회관에서 환영행사를 진행하고 근로 준수 사항과 감염병 예방, 인권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근로 시작 전 통장 개설 및 외국인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마쳐 근로자들이 농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구사하는 라오스 인력을 2주간 현장 배치하고 근로 기간 동안에는 전담 통역사를 고용할 계획이다"며 "안전 대책 마련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현장 점검과 고충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곡성농협로 최소 5일 전까지 전화 신청을 해야 한다. 이용료는 1일 10만 원으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자인 곡성농협에 선입금하면 근로자를 배치받을 수 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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