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우유바우처 시범사업' 추진
우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 구매 가능

곡성군이 전남 최초로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게 우유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학생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로 제공하며 월 1만5000원 한도로 사용 가능하다.

곡성군청 전경 ⓒ곡성군

기존에는 학교에서 백색우유를 일괄적으로 공급했지만 우유바우처 카드는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원유를 사용한 우유는 물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2005. 1. 1. ~ 2018. 12. 31. 사이에 출생한 아동·청소년 중 기초 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장애인·국가유공자 자녀 등이다.

우유바우처 카드 발급은 상시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카드 이용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이 다양한 우유와 유제품을 보다 쉽게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첫 시범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대상자는 조기에 신청해 사업의 혜택을 놓치지 않고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서둘러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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