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마음건강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어르신,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며 위축된 마음으로 방치되어 있던 우울감, 스트레스 등의 해소를 돕는다.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치유프로그램은 전남 장흥에 소재한 전라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실시되며 순천시민 266명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제공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스트레스검사, 체성분 검사 등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편백숲 산책, 차훈명상, 아로마테라피, 한방치료 등 다양한 치유체험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연중 운영되며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질병관리과 정신건강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감염병의 유행, 경제적 침체 등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마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109)를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경제 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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