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말 퇴원

 

지난달 조현병 치료를 받고 퇴원한 50대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5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10분께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서 택시기사 B(61)씨를 폭행하고 현금 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기사에게 "나는 살인자다. 돈 내놔라"고 말하며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부근에서 붙잡힌 A씨는 "갑자기 환청이 들려서 그랬다"고 말했다.

A씨는 조현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말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