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북한강 상류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원인분석중
7.22, 광암천 하류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
물고기 폐사 원인은 인근 공장과 업체 등의 폐수 수질오염으로 분석

1일 오전 6시께 강원 화천군 북한강 상류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환경당국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중이다.[제공=뉴시스]
1일 오전 6시께 강원 화천군 북한강 상류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환경당국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진 제공=뉴시스]

한달여 전 부터 북한강과 광암천 하류에서 각각 물로기가 때죽음을 당한 해 발견되어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의심된다. 

1일 강원도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북한강 상류에서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물고기 폐사가 확인된 구간은 북한강과 화천천(산천어축제장)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환경당국은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중이다.

7월 22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낙동강 합류지점인 광암천에서 죽은 조류가 떠있다.  관계기관이 원인조사에 나섰다.[제공=뉴시스]
7월 22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낙동강 합류지점인 광암천에서 죽은 조류가 떠있다. [사진 제공=뉴시스]

한편, 지난 7월에는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광암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이 곳은 구미와 칠곡 경계지역으로 낙동강 합류지점이다.

구미시와 칠곡군에 따르면 7월 22일 오전 9시께 광암천 하류에서 조류와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그러나 관할기관인 칠곡군의 대응이 소극적이어서 주민들의 원성을 산 바있다.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낙동강 합류지점인 광암천에서 죽은 조류가 떠있다. [사진 제공=뉴시스]

주민 A(53)씨는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환경사고가 발생했는데 환경관련 기관의 책임자들은 현장에 나오지도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어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곳은 낙동강 합류지점으로 물고기가 죽을 만큼 물이 오염됐다면 구미와 칠곡 주민들의 식수와도 연관돼 있다"며 "환경사고 현장에 최소한 백선기 군수는 나와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고기 폐사 원인은 인근 공장과 업체 등에서 폐수를 흘려 수질이 오염돼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2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낙동강 합류지점인 광암천에서 죽은 물고기들이 떠있다. 지난 18일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한 지 4일 만에 또 다시 물고기와 조류 등이 죽은 채 발견돼 관계기관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22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낙동강 합류지점인 광암천에서 죽은 물고기들[사진 출처=뉴시스]

칠곡군 관계자는 "죽은 물고기와 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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