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1%씩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광주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광주전남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호남지방통계청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전월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 주요 상승 요인은 전년동월대비 공동주택관리비(8.0%), 도시가스(5.0%), 전기료(4.3%) 등 공공요금과 사과(46.0%), 귤(48.2%), 토마토(60.6%) 등 농축수산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전월대비 0.5% 각각 상승했고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전월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전남지역도 광주와 마찬가지로 공동주택관리비(6.3%), 도시가스(5.5%), 전기료(4.3%) 등 공공요금과 사과(50.6%), 귤(53.1%), 토마토(59.2%) 등 농축수산물이 크게 올라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8%이며 광주·전남(3.1%)은 서울(3.1%)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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