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웰니스 기능 제공 예상
AI 활용해 S24등 자사 기기와 연계될 듯
'24시간 착용' 위해 가볍고, 3가지 재질 마감
'비침습형 혈당 관리' 언급은 아직 없어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에서 선보인 '갤럭시 링'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 SAP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이 깜짝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헬스케어와 웰니스 기능을 제공할 것이며 올해 안에 출시된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GMS아레나는 삼성이 2022년부터 갤럭시 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이미 개발 프로세스와 필요한 하드웨어 확보가 완료됐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갤럭시 링이 표준 규제 절차 외에도 '의료기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2024년 출시를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9~10월 열리는 하반기 폴더블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 실물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마트워치에 이어 스마트링 시대 열리나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출시 예고된 갤럭시 링이 오랫동안 스마트워치가 웨어러블 세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세계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반지 형태로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핀란드 기업이 개발한 아우라 링이 사람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들어 삼성 갤럭시 링도 마찬가지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거대 기술 기업의 스마트 링 분야 진출로 저렴한 가격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AI 기술이 갤럭시 S24와 같은 자사 기기와 연계해 효율적으로 신체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 봤는데,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측 역시 "AI를 활용해 수면 상태나 운동과 같은 신체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한 바 있다.
구체적인 기능과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삼성 갤럭시 링에 대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 링은 24시간 손가락 착용을 목표로 개발돼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가벼운 무게일 것으로 추측된다. 마감재 재질은 3가지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기능인 헬스케어로는 심박수 측정,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수면 관리, 운동량 측정, 스트레스 관리 기능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가 집중된 비침습형 혈당 관리 기능이나 더 정확한 체온 감지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티저 공개 이후 GSM아레나는 갤럭시 링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이니만큼 다양한 건강 지표를 추적하고 알림을 위한 진동을 제공할 것이며, 화면이 없어 스마트워치보다 배터리 수명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인트경제 박찬서 기자
- 삼성VXT, 업계 최초 BSI부터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표준 인정
- 오픈AI 샘 알트만, 삼성 평택캠퍼스서 'AI 반도체 개발' 논의 ... 이후 SK하이닉스 회동 예상
- 챗GPT 샘 알트만, 'AI 반도체 독립' 삼성∙SK에서 해결책 찾을까
- 삼성전자, 맹추위에도 줄 서게 만든 '갤S24' ... 국내외 체험관 속속 오픈
- "로봇은 확실한 미래가 된다"...삼성과 LG가 앞장선 AI 시장, 불붙었다
- 삼성전자, 2024년형 Neo QLED·OLED 독일서 탄소저감 인증 받아
- '무겁고 두통유발∙호환성 떨어져' ... 애플 비전프로, 실망 가득한 반품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