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자연, 역사 등 4개 주제 한 공간에 담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독도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한 '독도체험관'을 오는 2월 1일부터 재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로 개편된 '독도체험관'은 △지금 현재 독도 △독도의 자연 △독도의 역사 △독도 체험 총 4개 주제를 한 공간에 담았다.

독도체험관 내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지금 현재 독도'는 체험관 입구에 동도·서도와 각종 지형을 그대로 구현한 독도 모형을 전시함으로써 표현했다. '독도의 자연'을 묘사한 벽면에서는 독도의 해저지형과 생태계를 생생한 사진과 영상 자료로 체험할 수 있다. '독도의 역사' 공간에서는 1500여 년 동안 우리와 함께해 온 독도의 역사를 세종실록지리지, 동국대지도 등 10여 개의 유물과 영상으로 설명한다.

특히 '독도 체험' 공간은 '숨은 독도 생물찾기'를 통해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찾아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 독도와 관련된 퀴즈·낱말 활동지를 배치하여 체험관을 관람한 후 완성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밖에 독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체험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다.

또한 체험관에는 인공지능 로봇을 설치하여 전시장 안내를 돕는다. 로봇은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해설을 제공하며 관람객과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정운용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관장은 "새롭게 탈바꿈한 '독도체험관'은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독도 영토주권 의식을 고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험 중심의 독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