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지하철 터널 환기구에 적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
국무총리상, ㈜지에스아이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RTLS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 5월 17일까지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大賞)’ 후보 공모 결과로 28일 수상작 8점을 선정·발표했다.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안전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업장과 단체,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 4~5월 2개월 간 공모를 거쳐 접수된 47점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것들이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지하철 터널 환기구에 적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사진)'을 선보인 대구도시철도공사에게 돌아갔다.
이 기술은 선로 터널에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설치해 지하철 환기방식에 관계 없이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현재 대구지하철 상인역에 시범운영 중에 있다.
건설기술 매체에 따르면 양방향 전기집진기술은 지하철 본선환기구에 적용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849호로 지정 받았다.
이 신기술은 최대풍속 13m/s에서 90%이상 집진효율의 양방향 전기집진기술을 지하철 본선환기구에 적용한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저감기술로, 대전부를 개량해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고, 자동운전 및 자동세척을 적용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하철 환기방식에 상관없이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제거해 지하철역사, 본선터널, 열차 객실의 공기질과 지하철 역사주변의 대기질까지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허언욱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물청소만으로는 없애기 어려웠던 터널 내 부유물질을 제거해 지하철 역사로의 유입을 방지한다"며 "지하철 운행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강한 풍속(13m/s)에도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해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지에스아이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RTLS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이 뽑혔다. 이 기술은 밀폐된 공간에서도 근로자의 위치와 환경 정보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행안부장관상은 ㈜마메든하우징의 '경량기포 콘크리트 단열재'와 ㈜에스원의 '터널 내 영상분석기반 재난방지솔루션', ㈜엔씨원의 '폭염저감형 차열성 콘크리트 블록', 넥시스㈜의 '스마트 헬멧과 실시간 안전관제플랫폼', 해군3함대3수리창의 '구명정 자동이탈장치 휴대용검사기', ㈜피노스토리의 '휴대가 간편한 개인용 다기능 안전구난키트' 등 6점이 받았다.
시상은 다음달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 행사에서 이뤄진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