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24시간 아이 돌봄이 가능한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을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운영한다.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은 부모가 갑작스러운 출장, 야근, 경조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로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시간당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

광양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되어 있는 부모 또는 법정 보호자의 6개월 이상 5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이용에 관계없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운영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세부 계획을 수립한 후 사전절차인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치고 광양읍과 중마동에 어린이집 각 1개소를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민 의견제출은 오는 2월 29일까지 광양시청 누리집 사전공개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앞으로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촘촘하고 두터운 일련의 복지체계를 마련해 민선8기 추진전략 중 하나인 '광양형 생애복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일류 복지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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